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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게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때다.
몸에 상처 때문에 마음에 상처가 깊다.
2주 정도면 아픈 상처의 부위가 치료될 줄 알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중년이 넘어 노년에 접어드니 수술회복에 빠름이 없다.
6월 9일이면, 가족끼리 4박 5일 괌여행이 시작되는데 아직도 뒷구멍에서 피가 멈추지 않으니 걱정이 태산과 같다.
몸상태가 썩 좋지 않으면 절대적인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는데,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공장성수기를 무시할 수 없다.
내일도 새벽녘에 거래처를 향하여 장거리운전을 해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직접가야 만 <제품시연> 해결되는 말 못 할 메인 사업체다.
창피스럽지만 성인용 기저귀를 차고 집을 나서야 할 팔자다.
아무것도 입속에 넣지 않으면 그 어떠한 배설물도 없을 텐데, 의사 선생님은 굶지 말고 잘 먹어야 빨리 낫는다고 하니, 하루하루 치료과정이 너무 고통스럽다.
이제는 해마다 가는 외국여행이지만 그래도 홀가분한 마음가짐으로 청량한 괌바닷가를 바라보며 칵테일 한잔을 비우는 여유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한국땅에서 쌓인 먼지와 묵은 때를 미국<령>땅에 과감히 버리고 오는 센스는 있어야 나름에 통쾌함은 있지 않겠는가?
별 수없고 뾰족한 방법이 없는데 어찌 하겠는가?
시간이 약이고 세월이 명의인 것 같다.
오늘은 유별한 하루를 겪은 것 같아 내 집 담벼락에 핀 장미꽃을 바라보며 마음의 안정을 취했다.
좋아하는 코다리음식을 놓고 술 한잔 하지 못하는 심정은 기가 막힐 뿐이다. 12살에 사회생활하면서 맛있는 요리 앞에 술잔을 멀리 한 것은 고작 10번 이내다.
조치원 착한낙지 식당은 호불호가 있지만 먹을 만하다.
방금 전에 하는 수 없이 짜왕을 끓어먹고 나니, 깜박했던 복권이 생각난다. 지난 화요일에 집사람과 거래처에 물건을 내려주고 김천 근방에서 로또 2장을 샀는데 전부 당첨됐다. 비록 4등과 5등이지만 손자에게 통닭 2마리는 사주고 남을 금액이다.
아무튼 "내 마음의 설명서"는 진기명기하고 미스터리하다.
21세기 기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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