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는 그날까지~~ 이 모습&이대로

헤게모니&술푼세상 2024. 2. 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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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나는 세종시에서 주당 <말술)으로 통하는 몇 명 사람 중에 하나다.

해서 나 죽으면 술로 골로 갔다고 소문이 빠르게 전파될 것이다.

그점은 부인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ㅋ

내가 그토록 사람들을 좋아하고 술을 찾는 것은 차마 말 못 할 스트레스가 쌓이고 하루하루 사는 것이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혹자는 "누구는 재미있어 사느냐"라고 항변하며 어차피 주어진 삶이라서 마지못해 산다고 말한다.

그 말이 천 번 만 번 맞지만 나는 인명은 재천이라는 것을 아로새기며 내 수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내가 먹고 싶은 것과 즐기고 싶은 일에 목을 맬 것이다.

솔직히 지금 내 삶이 여유롭지 않고 초조하고 불안하다.

이처럼 점점 내 몸상태가 망가지고 차츰 병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내 살날이 얼마큼 남았을까?

매우 비관적이고 절망적인 생각이 온몸을 휘감지만 참으로 열심히 살아왔고 이만하면 오래 산 거다.
🌈

술 앞에 장사는 없는 것 같다.

피X 싸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어느 날에 내 사무실에서 조용히 눈을 감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다.

고치지 못할 <말기암> 병이라면 미련 없이 저세상으로 가야지, 더 살고 싶어 연명치료를 한다는 것은 남은 가족에게 아픔과 고통이며 나를 사랑했던 지인들이게 미안하고 죄송할 따름이다.

연이틀 동안에 개인적인 사연이 많고 탈이 많았던 고대뒷산의 정상을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2005년 2월 25일 생몰 할 뻔했는데 아직도 2024년 2월을 살고 있으니, 일단 감개무량해야 하는지 그날의 동아줄이 한심하고 쪼잔하다고 비웃는다.

고려대 입구

멋있는 캠퍼스

운동 겸 산책하기 좋은 코스

고려대 뒷산길에서 찰각~~

내가 고려대 출신이라고 뻥을 치니 사람들이 진짜 인지 알더라^ 나는 허우대로 태어나 노가대를 다녔고 현재는 세종참여연대 복학 중이다.

이 정도의 스펙이면 화려한 대학을 나온 거다.
ㅋㄷㅋㄷ

둘이서 딱 소주 각 1병만 먹고 또다시 2킬로 넘은 집으로 뚜벅뚜벅..

도전=닭밝국물/맵지 않아요.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지 파기하라는 있는 것이 아니다.  

주인장에게 이번 주에만 딱 세 번은 방문할 것이라고 약속을 했다.

여기에 가면 무슨 금덩어리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나는 세 번을 끝까지 약속을 지킨 걸까?

더군다나 우리 집에서 노포닭집까지 왕복 7.000보 이상을 걸어야 하는데 무슨 이유가 있었던 걸까?

그 주변의 거리가 예쁘고 아름답듯이 무엇보다 상냥하고 친절한 "그미"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 내 마음이 다급하고 간절하기만 해서 그미(J)를 자주보고 싶다는데 뭐가 잘못된 건가?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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