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JTBC 사건반장-10만 원어치 회?

헤게모니&술푼세상 2023. 12. 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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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될 수 있는 한, 공장일이 있든 없든 PM 3시가 넘으면 하루일과를 마친다.

곧바로 집에 돌아와 가장 편안한 자세로 TV 켜고 즐겨보기를 시청한다.


MBN-뉴스파이터
채널A-뉴스톱텐
jtbc -사건반장

그리고 저녁 약속이 없으면 종편과 지상파를 가리지 않고 방송사 대표뉴스에 방점을 찍는다.

오늘 사건반장의 하이라이트는 서울-용산 어느 횟집이다.

회집사장은 광어 24점과 방어 14점을 한 접시에 담아 손님 식탁에 내놓았다.

이게 바가지냐?
제가격이 맞냐!


그제 온라인상에서 첨예한 논란과 논쟁이 벌어졌을 때, 대충 짐작하는 게 있었다.

그것은 ("10만 원짜리가 맞아요?" ) 게시글이 왠지 의혹을 뛰어넘어 조작냄새가 다분했기 때문이었다.

음식에 대해 클레임을 건다면 메인요리는 물론 사이드요리도 함께, 과감히 공개해야 하는데 달랑 회 한 접시만 게시물을 올린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국산말은 끝까지 들어야 한다는 심정으로 먼저 반응을 보인 손님 주장에 응원과 격려를 보내지 말자.

아직 해명이 필요한 업주사장에게 전후사정을 들어보고 지탄을 하든 비난을 퍼붓든지 하자.

양원보의 사건현장에서 낱낱이 파헤쳐보니 역시, "역시"라는 게 다를까?^^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 한국속담처럼 손님과 업주는 하나같이 밴댕이 소갈딱지다.

10명이서 회 한 접시를 시킨 손님도 큰 문제지만 손님을 응대하는 사장도 눈곱만치 융통성이 없다.

처음부터 무리하고 황당한 주문을 하는 손님을 받지 말았으면 이처럼 회집 사장의 결점과 치부를 보여주지 않았다.

한마디로 이들은 회를 조금 줬다고 어린애처럼 일러바쳤고 메뉴 없는 단품을 요구했다고 몇 점의 회 정량을 속인 것 같다.^^

오십보백보다.

도토리 키재기다.

식자재 물가는 천정부지로 뛰었다.

식당을 찾은 손님들은 "아프니까? 사장이다"라며 좀 더 이해하고 포옹력 있는 깊은 정을 가져야 할 것이며, 업종-사장께서는 " 손님께서 오죽하면 저러실까"하는 마음으로 너그럽고 여유로운 자세가 필요하다.

손님과 업주는 떼래야 떨 수 없을 만큼, 만고불면과 영구불면의 관계이다.  

우리 모두는 "교각살우" 뜻깊은 고사성어를 명심해야 할 것이다.

내 생일날에 세 명이서 3인을 시켰다.

조치원에서 제법 유명한 뱃놈회집이다.

나는 사람 머리수대로 주문을 한다.

내 자식도 음식장사를 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메뉴판의 원칙을 지키고 싶기 때문이다.

암튼 진짜 대방어는 8kg 이상이다.

한철에 나오는 생선이라, 조금 비싸지 않나 싶다.

광어와 방어.....
두 가지 활어회를  줬다면 바가지와는 거리가 멀다.

속칭= 쓰키다시
기본=(곁들이찬) 세 가지

뱃놈횟집은 푸짐하게 준다. 주인장이 현풍곽씨다 ㅋㅋ


개인적으로 10만 원어치, 회 논란은 한낮 해프닝으로 끝났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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