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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술은 (금주) 끊지 못한다.
술에 의지하며 인생을 마무리할 것 같다.
문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인가?
아니면 알콜성 치매 전조증 증세냐!
예전에 보이지 않았던 말의 실수와 거친 행동을 보인다는 점이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추한 모습을 보이고 술에 깨어나면 후회와 반성을 곱씹는다.
엊그제 합창하는 착한 후배에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얘기를 했다.
게다가 사진 속에 등장한 분에게도 실수를 연발했다.
아마도 내가 그동안 섭섭하고 불쾌한 일들을 거르지 않고 상대방에게 무작정 쏘아 붙여 한참 동안 무거운 정적이 흘렀다.
나도 사람이야?
왜 훈수가 많아!
그래 내가 가끔 쪼잔하고 삐진다고 쳐?
그렇다고 면전에 두고 개망신을 주고 그러니!
입장을 바꿔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면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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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그러든 말든 그냥 참아버리고 이처럼 취중진담도 하지 말아야 하는데 나는 왜 그랬을까?
갈수록 사람 관계가 무서워지고 나 자신이 두려워 못 견디겠다.
입 닫고 살 수 없는 노릇이고, 사람들을 멀리할 수 없는 형편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이지, 내가 세종을 떠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나의 간절한 꿈이다.
아내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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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을 함부로 굴리지 말고 잘난 체하지 말고, 말을 함부로 하지 마라!
(이황)
△무던히 노력해보자▽
「헤게모니&술푼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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