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피자 사장의 장사 마인드가 독특하다기보다 정신머리가 미스터리하다.
어떻게 피자를 저 따위로 배달을 보냈을까? 게다가 고객에게 저런 식으로 해명보다 변명으로 일관할 수 있단 말인가?
통 크게 손님께서 8조각을 시켰지만 우리 직원들의 실수로 12조각을 만들었다.
"더 맛있게 드시고 더 많이 매장을 이용해주세요"
이렇게 아름다운 배려를 베풀었다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현상이 나타났을 것이다.
사장이 모자란 것인지 쪼잔한 것인지 4조각을 빼고 반달 모양의 피자를 먹으라고 한다면 어떤 누가 덥석 이해하며 꽁냥꽁냥 먹을까?
쥐새끼가 먹다 남은 배설물 피자처럼 느껴져 대단히 불쾌하고 괘씸했을 것이다.
장사를 하루 아침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면 간혹 손해도 보고 일진이 안 좋을 수 있지 않는가?
그토록 아까워했던 나머지 4조각 피자는 어떻게 처리했을까!
합리적인 의심을 해본다면 사장과 직원들의 목구멍으로 들어가지 않고 8조각 M사이즈를 만들어 12조각 LX사이즈로 이어 붙였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런데 그게 가능할까?
(O)모양새가 올바르게 나오지 않을 텐 데 말이다.
그놈의 피자가 아리송하니 SBS 방송국 "그것이 알고 싶다"에 의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이참에 피자가 꼭 보름달처럼 동그랗다. 고정관념을 깨고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으로 만들어라.
요즘 빵과 케이크도 샌드위치 모양으로 차고 넘쳐난다. 피자를 동그랑땡처럼 고집하는 이유가 뭔가?
덧붙여, 피자 테두리를 꼭 밀가루로 두툼이 처발라야 한다는 조급함에서 벗어나 햄버거처럼 만들어보라!
「속알맹이가 터지든 말든」
그렇게 하면 피자 4조각 때문에 고객의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할 필요 없다.
세상 사람들이 무엇에 쫓기듯이 모두가 불안불안 하루를 연명해가는 것 같다.
머리를 피자.
생각을 피자
가슴을 피자.
양심을 피자.
피자 업종은 네 가지 피자로 고객에게 불평불만 없이 친절하게 모시자.


아무리 생각해도 이 피자집은 돈쭐보다 혼쭐을 내줘야 한다.
반응형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면 값이 또 오르다. (2) | 2022.08.27 |
---|---|
우리 집에 김여사 (릴렉스) (0) | 2022.08.26 |
법무부 장관~한동훈(포에버) (0) | 2022.08.24 |
「아부지 우리 아버지」 (0) | 2022.08.21 |
사랑하는 그대에게 (J) (0) | 2022.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