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차 강조했듯이 나는 이권과 잇속을 위해 정치인들의 선거운동을 하지 않는다. 민주당의 권리당원이라는 의무와 사명감 때문에 선거 출마자의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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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삼겹살 2차/ 통닭집 3차/ 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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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공행상을 바랐다면 16년 동안 맨홀 소켓 장사를 하고 있는데, 단 한 개라도 세종시에 납품을 했을 것이다. 7월 1일 이면 세종시 출범 10주년인데 단 한 번도 세종시청 가본 적이 없고 세종시장과 단 1분도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이 정도면 세종교육감이든 세종시의원들을 대할 때면 어떠하겠는가? 선거가 끝나면 정치하는 사람들과는 담을 쌓고 사는 편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선거가 끝나면 유권자들을 화장실에 비치된 똥 닦기 휴지 정도로 취급하니까?
그런데 이번 선거에 아깝게도 실패한, 어떤 분께서 나를 저녁식사에 초대한다. 그동안 (낙선) 맘고생 때문에 몸을 추스르기도 힘든 시간일 텐데, 아무 일 없듯이 개념치 않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니 역시 쿨하고 대인배답다. 자리를 초대한 그분께 다음에 꼭 도전하세요. 용기를 북돋아주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마음이 영 개운치 않다.
에라 모르겠다. 이왕 입에 댄 술병을 1차로 마무리한다는 게, 내 성격상 내 체질상 맞지 않다. 가까운 사람들을 불러내어 늦게까지 폭음을 했다. 어쩌면 4년이란 세월은 길고도 짧다. 그 기간에 많은 변화가 생기겠지만 낙선의 술자리를 마련해 준 그이에게 내 모든 걸 바쳐 이기는 선거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당략을 떠나 사람의 수고와 고마움을 잊지 않고 배려와 베풂을 실천한다는 것은 훌륭한 인격체를 가졌다는 증거다.
만남이 좋아서일까? 아침에 일어나니 멀쩡하게도 숙취현상이 전혀 없다. 즉시 공장에 나가 월요일 날 새벽녘, 장거리 운행에 필요한 납품들을 1톤 차에 실어놓고 지금은 집에서 한껏 여유를 부리며 망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분께서 선물로 준 바람의 노래 시집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뜻 모를 파란 나라를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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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상의 컨디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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