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각 저생각 잡생각

전남 구례군 (행운 카페)

헤게모니&술푼세상 2021. 10. 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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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고향여행 이어, 다음날 지인의 아버님께서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 매우 피곤하고 지친 몸이었지만, 단숨에 순천으로 달려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장례식장에 들어서서 고인의 이력을 살펴보니 평생 목회자의 길을 걸으셨고 안타깝게도 75세 나이로 생몰 하셨다.
 
"삶과 죽음은 허망하다"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고려대 박혜은 교수에게 "아버님을 잘 보내드리라"는 위로의 말을 건네며 우리 일행은 곧바로 하동과 구례로 복잡한 머리를 식을 겸, 그곳으로 스며들었다. (화개장터) 옥화주점에서 재첩무침과 멸치국수에 술잔을 비웠다. 옥화주점 사장님을 처음 봤지만 내 성격처럼 질펀하고 화끈한 면이 보인다.^^ 세종시에 가장 존경하는 남영석 회장님의 막역한 친구다.
또 올게요~~

옥화주점

시간이 아쉽다. 음식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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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을 같이 했더니 질투를 하고~ 슬픔을 같이 했더니 약점이 되고~ 배려를 했더니 권리인 줄 알고~ 같이 웃어 줬더니 바보인 줄 알더라!

<우리 친구 말 중에>

최고의 노후 대책은 내 재산 다 쓰고 가야 한다. 

<나의 후배 말 중에>


ps
맞아! 맞다고~ 당신들 말에 수긍하고 동조한다. 나도 수없이 경험하고 수없이 다짐하고 있단다.

지리산 구름길 행운 카페

참 예쁘다.ㅎ

세종에서 가장 사랑하는 동생&nbsp;

 

행운 카페는 운치 있고 고풍 있고 고즈넉하다. 무엇보다 여주인장께서 손님을 대하는 친철함과 상냥함이 익숙하다. 게다가 상당히 세련되고 이국적인 여성이다. 내가 머리 털나고 처음으로 뭇여성에게 선뜻 명함을 내민 것은 세상 처음이다. 혹여 세종에 오시면 세븐-스트리트 레스토랑에 오시라는 신호였을 것이다. 사람을 만나는 인연은 한순간이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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