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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방에 들어오니
옆지기가 갖다 놓은
「와인 선물세트」
사실은 이랬다.
어제 초저녁에 양병탁 님 부부를 모시고 타코 음식을 음미했다.
손수 선물을 주고 갔던 것이다.
우리는 사람 관계에 대해 많은 얘길 나누었다.
형님!
「농담과 진실의 경계에 조심하세요」
따끔한 충고도 받았고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말 따위는 줄이고 지갑만 열고 살자.
말의 실수는 절대로 반복하지 말자.
양 대표(자영업)
정혜진(교직자)
두 분을 보면, 통이 배울 점이 무궁무진하다.
무엇보다 우리의 대화를 말없이 들으며 미소만 보이시는 정혜진 선생님을 보고 있노라니, 아름다운 부부애는 아무나 가질 수 없다는 걸 느꼈다.
우리는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며 죽을 때까지, 평생 형님-동생으로 (호연지기-혼연일치 ) 신명 나게
살자고 맹세를 했다.
진심 고마워요
양쌤
또 배웁니다.
.ㅡㅡ.
고이 모셔두었다가~
우리 사위 오면 와인 개봉
다시 한번 감사해요
양쌤♥♥
물론 내가 자책골(무지와 무능)을 터뜨린 점도 있었지만, 요즘 인간관계 때문에 속상하고 힘들었는데, 당신이 있어 참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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