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대천바닷가~( 사랑했던 여인아!)

헤게모니&술푼세상 2021. 1. 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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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한 방울로 사랑은 시작되었지만,
술푼세상은 왜 이곳에 머물고 사는가?



환상과 착각 속에 사는 나

머리를 엉덩이 두고 산다.
엉덩이를 머리에 올린다

눈발이 사박 내리는 아침
충북 진천으로 달리는데

문득 떠오르는 슬픈 여인
한참 동안 숨죽여 그리움

오빠.....

대천바닷가에 바람 쐬로 가자.
노출된 물결은 오롯이 치솟고
망망대대의 사선은 몇 가닥만
그녀는 두 팔 벌려 가엾이 한다

세상 팔자는 맘대로 되지 않아
누울 자리가 없어 도망갈 거야!


쏴악 쏴악 바다 밀물은 밀려오고
스륵스륵 바다 썰물은 빠져가니
그녀의 예전 모습은 보이지 않고
쓸쓸하고 얼룩진 상처는 심처다.

우리는 세월 등지고 돌아 누웠다
나는 아직도 대천바닷가에 젖어
동생......

ps
(보령) 대천바다가 보고 싶다.
(그녀)의 체온이 남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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