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새해 첫날에 친한 친구와 함께~

헤게모니&술푼세상 2021. 1. 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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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 가든,
2021년이 오든,
세월따라 가는 게 아니겠는가?
경자년! 그년 만큼 독하기 하겠는가?

세월이 오면 가고, 가면 오는, 것이
인생별곡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

우리의 삶은 결국 출생과 생몰이라는 것이지죠. 하여, 후회하지 않고 서운하지 않는 비참한 인생을 살지 마세요.

우리 친구님들요?

그러므로 앞으로 재미있고 신명나는 세상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건강 잃지 마시구요.꾸벅------

이런 날에는 마음이 춥다. 눈발은 간간히 내리고 매서운 추위에 손발은 시려오고 어느 선술집에 앉아 "소맥" 잔을 기울이고 싶다.

그러나 마땅한 인간다운,사람을 불러내자니, 막상 머뭇거리고 망설여 지는 것은 뭘까요?

세종시 조치원읍 주변을 40여년 버티며 살아왔지만, 그런 신실한 종자들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ㅋㅋ

그래서, 어떻게 할까?

이걸^^
빨아ㅋㅋ
말아ㅎㅎ
하자 %
내가@

주소록을 살펴보니, 그래도 저를 인정하고 믿어주는 친구가 있더군요~

어차피 나의 울음으로 시작하여 남의 울음으로 끝나는 게 인생이라는 걸, 뼈져리게 느끼면서 친구와 술잔을 비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ㅡ.

10년 전, 이와 같이 비슷한 생각(고민)을 했던 것처럼~~~~~~

ps
예전에 여성친구가 내 앞에서 즐겨불렀던 이유진의 (눈물-한방울로 사랑은 시작되고)를 읆조리며~

새해 떡만둣국을 먹다가 엄마 생각에~ㅡ

그만 몇점 뜨고 숟가락을 놓았다.

엄마는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우리 양파를 선물로 주셨던 것 같다.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새해 일출을 보다^^

엄마 엄마~ 우리 엄마....

엄마를 뒤로 한 체 은하수공원에서 잠시 하늘을~~~

친구와 단둘이 고급진 어묵탕과 통닭 안주에 소주5병을 단숨에 꿀꺽ㅡ

술을 달고 사는 술푼세상은 이 만큼이면 오래 사는 게다. 죽고 사는 것은 운명이다.

아마도 이 친구는 어디에 있든, 말든, 내 장례식장에 찾아 올 놈이다. 살아 있으면 두발로~죽으면 귀신으로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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