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녁을 넘어가자니 왠지 집안이 쓸쓸하고 입안이 허전하다. 병원에서 음식조절을 잘하라고, 그토록 신신당부를 했는데 자꾸 짜고 달콤한 음식을 찾게 되니, 이러다가 어느 날 중병에 걸려 혼수상태 내지, 저쪽 나라에 갈 것 같다. 어떻게 내 운명이 전개되든, 후회는 하지 않겠다. 이제~사는 동안에 멋진 곳, 좋은 곳, 먹는 곳에 다니고 싶다.
집 앞, 마트에서 맥주와 소주를 사고 옆집 들러 또봉이 통닭을 샀다. 프라이와 양념 반반에 술상을 마련하니, 양파가 내 친구가 되어주고 잠시 기분이 상쾌하다. 솔직히 밖에 나가서 술안주에 통닭을 먹으면 한 조각이면 굉장히 많이 섭취한 편이다. 소주 3병을 먹어도 닭요리는 거의 손에 가지 않는다고 할까? 오늘따라 통닭 한 마리를 남기지 않고 쉽게 목구멍에 넣었다. 일평생 통닭 한 마리를 먹은 것은 처음이다. 아마도 밥과 김치에 닭튀김을 얹어 먹어서 폭풍흡입을 하지 않았나 싶다.
우리 양파가 든든 군으로 옆에 지켜도 봤고~~
몸관리 해야 하는데 먹고 죽은 귀신 때깔이.....
오늘밤은 웬일로 신도심 술자리를 거절했을까?
은근히 통닭과 밥알이 어울려요~
그나마 김태균도 떠나가고~내 죽기 전에 한화가 우승할까?
200년 후에도 힘들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 우리 딸 아들도 같은 생각)
우리 양파는 통닭 몇 점 먹더니 내 방에서 잠드는데 KBS 메인뉴스에 출연한 질병 박사께서 추상적이고 성의 없는 인터뷰 같아 라이브 창에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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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푼 세상 15분 전
코로나 시대에 기저질환 환자는 반드시 독감백신을 맞으라고 하면서 이제 고령층이 죽으니 ~ 뭐! 감염전문가 김우주 씨? 뉘앙스가 백신과 사망 관계가 전혀 없으니, 노인들은 예방주사 맞으면 편히 쉬면 괜찮다고요.... 이 보세요! 애 먼하게도 9명이 돌아가셨어요. 역학조사를 자세히 해주세요ㅡ 다음 주 내가 독감주사를 접종할 테니, 혹시 죽으면 독감백신이 문제가 있는 거요. 알겠어요.... 세상에 둘도 없이 안전한 게 독감백신이라고 했는데 하루 사망자가 코로나보다 많아요. 질본청과 의학전문 관계자들은 숨김없이 똑바로 밝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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