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20년 1월31일

헤게모니&술푼세상 2020. 2. 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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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골목상권이 휑하다.

때가 때인 만큼~~

집사람이 청주여고 다닐 때 자주 가는 단골집이었다. 21살에 나를 만나서 데이트 코스 자리가 되었다.

1970년~~ 2020 =>..............

해태의 집은 조치원의 역사다.

 

 

#저녁 6시



집사람은 바깥을 준비하는 나에게 또 어디가? 요즘 바이러스 때문에 모임 취소도 많다는데...

어라! 오래 살다보니 그래도 마누라가 날 생각하는가 보다.~~^^내가 없는 것보다 있는 게 낫겠지.?

남성합창단 모임이야.!

터벅터벅 조치원역전 <육교> 위를 걷는데 지나치는 사람들은 거의가 마스크 착용이다. 그들 표정이 그저 무덤덤하고 을씨년스럽다. 도착하여 다짜고짜 나는 농담으로 시비를 걸었다. 우리 일행 중에 중국 갔다 온 사람이 있어/없어/ 아무도 없다고 손사래 치는 합창단 역전의 용사를 보며 나는 비로소 음식에 손을 댔다.

우한이든, 신종이든, 소주를 먹어야 바이러스 면역을 이겨낸다고, 일행에게 얼토당토 한 얘기를 하니, 어이가 없는지 억지로 후배들이 술잔을 부딪친다. 그러면서 나는 코로나에 너무 신경 쓰면 그것도 진짜 병이 들고 역병이 창궐한다. 이럴 때일수록 맘 편히 그냥 숙명처럼 받아들여라. 대신 손 씻기는 게을리하지 말고.ㅡ ㅎㅎ

사실 나 말이야~~ 엊그제 집안에 우환이 생겨 기분 풀려고 중국에 갔다 왔어.
형님 정말이에요~~
내가 거짓말하는 걸 봤니?
국산말을 끝까지 들어.
중국집에 갔어.
짬뽕 먹으로......

회원들을 보면 30년 넘게 함께한 친구도 있고 모두가 최소 10년은 같이 동고동락한 깊은 우정이다. 이처럼 만나면 재미나고 즐거운 모임을 이어간다.

2020년 1월 마지막 날에~
세월이 속절없는 빠르다. ㅡ


마음이 뒤숭숭했지만 오늘은 샛길로 빠지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다. 형! 우리 3월 둘째 주 금요일 1박 2일 "장흥여행" 잊지 마? 그래 그때 마음껏 나발 불자.

술병...

우리 집 옆에 돼지껍질 집이 생기다니 즐겨먹는 술안주~

1/29

경기도 지사 이재명이라면 사족을 못쓰는(열혈 지지자) 김승덕 아우님과 함께

수구레 국밥집

맛있게 먹었다

조치원 번화가는 새롭게 단장했다. 큰길에서 청춘조치원 축제하지 말고 시정통 먹자골목에서~~ 굿

예전에 학력을 속이고 시골 우체국에 근무한 적이 있다.

연수겸 동료 친목을 다지기 위해 조치원 우체국에 자주 왔다.

일제강점기 <1910> 그때 그 자리다.ㅡㅡ

나를 끔찍이 생각하는 합창단 후배들 ㅎㅎ

꼰대 <내 연배>들은 보내고 < 사진 한 장 >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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