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손예진과 현빈의 <협상> 2번이나 보다니.^^(?)

헤게모니&술푼세상 2019. 11. 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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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불면증도 아닌데 왜 그리 깊은 잠을 청하지 못하는 걸까?

 

JTBC 밤샘 토론을 보고 연합뉴스와 YTN 채널을 돌려도 수면에 빠지지 못한다.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새벽에 경상도 쪽 납품을 갈려고 하니, 날씨가 매우 춥고 영하권이다. 국도와 고속도로를 장시간 달리다 보면 "죽음의 살인마"라고 불리는 살얼음판 "블랙아이스"가 여간 신경 쓰인다. 최대한 시간을 늦추어 거래처를 가자고 다짐해보지만 장사꾼 성질에 그게 말처럼 쉽게 행동에 옮기나.?

 

운전대를 잡고 출발하자.ㅡ

 

눈길에 죽었다 살아난 게 한 두번이 아니었지 않는가/ 특히 운전에 가장 취약한 블랙아이스 때문에 천당과 지옥을 오르락내리락하지 않았나/ 아마도 30년 넘게 빗길과 눈길과 안개길을 큰 사고 없이 운행했던 것은 정신을 바싹 차리고, 내가 가는 길을 올바르게 다녔기 때문에 행운과 요행이 따르지 않나 싶다. 일단 운전은 어떠한 악조건(폭우, 폭설, 태풍, 안개>이 닥치더라도 겁내지 말고 대담해야 한다. 물론 거기에는 운전에 필수과목은(전방주시) 안전운전이다.

 

벌써부터 도로가 미끄럽다.

 

쉬지 않고 2시간을 넘게 달려 거래처에 물건을 입고 시키고 난 후, 또 쉬지 않고 내 공장을 향해 되돌아오는데 아직도 눈이 멀쩡하고 쌩쌩하다. 다른 때 같으면 졸음쉼터나 휴게소에 들러 잠시 쪽잠을 자는 편인데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2시간 전에 집에 와서 밥 한 끼를 먹고 쉬는데도 잠이 멀리 달아나 버린다.

 

당연시처럼 전동의자에 편히 앉아, 손예진-현빈 주연의 협상을 뚫어져라 보고 있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명배우 현빈과 손예진을 봤으니 이제는 내 잠 못 이룬 30시간은 더 길어져 새벽에 오면 스르르 눈감아지지 않을까 싶다.

 

내일은 편안한 휴식이 되게끔, 꿈속에서라도 손예진의 "클래식" 영화 속 장면이 오버랩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네에게~ 난(종)?

나에게~ 넌(숙)?

 

두 개가 합치면(?) 만족감과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텐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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