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동안 아내의 고생을 모르고 살았구나.?

헤게모니&술푼세상 2019. 11. 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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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푼세상 #일기?

 

상현 아빠

왜~

퇴근하면 파좀 까줘

하~

청주-가게 나가야해

얼마큼인데

아주 적어

알았어

 

그간 술에 젖어 미안하기도 하고

집사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샛길로 빠지지 않고 집에 오니

대형 바구니에 한가득이다.

 

속았네~^^

 

민망하고 뻔뻔한 얘기지만, 이 정도의 양을

깨끗하게 다듬었던 기억은 30년 동안 없다.

 

"'쪽파" 손질하는데, 꼬박 2시간이 넘게 걸린다. 허리가 쑤시고 손톱이 얼얼하고 다리가 아프다

ㅎㅎ

 

파김치만 좋아하는 나를 위해 옆지기는

이토록 신경을 써주는데~...

 

미안하다야^^

 

이왕지사 '더불어' 옥상 빨래와 설겆이도

말끔히 처리해야겠다.!ㅡ. 크크크

 

양파야

아빠를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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