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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추모> 공원에서/ 술푼세상
잉여인간
회색지대
잿빛 날씨
숨통 끊기 딱 좋은 날이다
쪽빛 하늘 문이 열리고
저승 가는 길이 있다면
이승의 미련 따위 남겨두고
선연한 서쪽 노을에 발맞쳐
오금 박힌 방광에다 황달끼
내 눈을 처박아버리고 싶다.
사필귀정
생자필멸
회자정리
ㅡㅡㅡㅡ
엄마
형
어두운 밤을 뒤척거리다 보니 뿌연 아침이 오더군요..
살아있다는 증거겠죠. 우리 가족의 버팀목이셨던 엄마와 형이 무척 그립네요.
그 그리움이 지금 제가 삶의 의미가 있는지, 없는 건지, 도저히 가름할 수가 없네요.
주어진 삶 살아보자고 또 다짐을 하지만 너무 지은 죄가 많고 자꾸 병들어가는 육신 때문에 저의 삶에 대한 회의와 회한이 물밀듯 밀려옵니다.
엄마 형~~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말밖에.ㅡ
어느 순간에 우리 뵙기를 바라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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