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온다
대한민국 아들아!!
늘름하다
멋지다
자랑스럽다
충성^^ 소리치며 다가오는 아들 녀석을 와락 안아 주었다
너무 대견스럽다
코 끝이 찡 해온다
지 엄마가 좋은가 보다
군대생활이 너무 재미있으니까?
염려 걱정은 하 덜^^덜 마시란다
왜 그랬을까?
아들 녀석과 사진 한번 찍고 싶었다
초. 중. 고, 대학中 아들과 찍은 사진이 없다
무심한 것보다 내 얼굴 사진 자체가 싫었다
*딸애와 영상 통화 중* 오빠^^오빠 난리법석이다
한 달치 분량의 음식을 가져온 것 같다
아들 녀석 男 女친구들이 와 주어 너무 고맙다
같이 동행한 우리 고모님曰
북한 애들은 먹을 것이 없어서
군대 짬밥이 보통 9년 15년이야
(사회주의) 사회!! 나와 봐야 할 게 없어서^^
먼산 두 번만 쳐다보면
국방부 시계는 2년을 가리 킨다나 뭐 라나~
노인네가 웃길 줄 안다
나라고 가만히 있을 사람인가?
김정일이가 왜 中國 후진타오한테 간 줄 아니?
식량(쌀) 얻으려 갔단다
그런데 후진타오가 그랬대!!
맨날 동냥이냐고
허리띠 졸라매시오
김정일曰
그럼, 허리띠 라도 주시오ㅎㅎ
오리지널 버전이지만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가지라고 아들에게 들려주었다
아무래도 아들 녀석 눈동자가 예사롭지 않다
특전사 근무가 희망이었는데.. 3주 후 자대 배치되면 아무래도 말뚝 박을 것 같다^^
요즘 몸이 너무 안 좋아 우울했었는데 직접 아들 녀석 얼굴을 보고 오니 한결 내 마음은 새털처럼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