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마지막 인사ㅡ (s형)

헤게모니&술푼세상 2013. 5. 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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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略

 

당신은 봄꽃처럼 향기로운 사람

가슴 깊이 들어 마시고

숨마저 쉬지 않으렵니다.

외치렵니다

내 안에 당신만이 존재하기에

행복한 달콤한 이유라고

꺼내보는 것조차 아까워

가슴 깊이 묻어

꿈속에서만 만나겠노라고..

 

내 심장에다 화살을 꽂듯 반듯하게 써놓은 글이다

.

2009년

내모든 것을<coming out>하듯

잡놈처럼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내 마음속에 여인이라 할 수 있는 S형의 힘이 컸다

참으로

S형은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답고 사랑한 여인이었다

 

슬프다 

오늘 그녀는 진심을 말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이다

 

맞다

이 사랑은 영원할 수가 없었다

얼룩진 인생이 걸려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말하고 싶다

이제는 내 가슴에 그리운 사람으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간직하는 사람으로 남겠다는 다짐이다

 

정말이다...

이제는 나의 슬픔도 서러움도 가슴에 꽁꽁 새기며 평생 마음속에 담아두며 살고 싶다고 말이다

 

걱정하지 말아요

S형

든든한 사람으로서 당신을 지켜볼께요

 

대신 우리 약속해요

앞으로 생에 있어 목숨을 넘나드는 사랑하지 말자고요

내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는 당신은 내 목숨과도 같은 사랑이었기에 행복하셔야 합니다

 

이제는 당신은 나의 동지<同志>입니다

반드시 잘 살아야 합니다

힘들게 사는 것은 용서 못합니다

 

내가 말했죠~

나의 가진 모든 것을 다주고 싶은 사람은 당신이라고 말입니다

돌이켜보면

S형 당신은 5년이란 세월동안 나에게 꿈과 희망을 주신 분입니다

 

이제는 다른 부분(?)은 평생 속죄<贖罪>하며 살겠습니다

그동안 당신의 베푸는 사랑 고마웠고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걱정 털어버리시고

오늘밤 편히 주무세요ㅡ

 

.......

 

 

.......

 

40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 장재인

라일락 꽃향기 맡으면 잊을수 없는 기억에
햇살가득 눈부신 슬픔 안고 버스 창가에 기대 우네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떠나가는 그대 모습
어느 찬비 흩날린 가을 오면 아침 찬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
우 우~ 우
여위어가는 가로수 그늘밑 그향기 더하는데
우 우~ 우
아름다운 세상 너는 알았지 내가 사랑한 모습
우 우~ 우
저별이 지는 가로수 하늘밑~ 그향기 더하는데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떠나가는 그대 모습
어느 찬비 흩날린 가을 오면 아침 찬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
우 우~ 우
여위어가는 가로수 그늘밑 그향기 더하는데
우 우~ 우
아름다운 세상 너는 알았지 내가 사랑한 모습
우 우~ 우
저별이 지는 가로수 하늘밑~ 그향기 더하는데
내가 사랑한 그대는 아나

가사 출처 : Daum뮤직

PS 틈틈이 S형과의 추억을 12편으로 나누어 수필 형식으로 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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