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엄마 따라갔고 딸은 아빠 품에 안겼다
朴ㅡ 1577만 3128표 중에
집사람 YS와 아들이 포함됐다
文ㅡ 1469만 2632명 중에
헤게모니와 딸이 합류했다
과연 화목한 가정인가?
정말 콩가루 집안인가?
하긴 내 마음도 내가 잘 모르는데 하물며 가족 마음들까지 어찌 알겠는가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이곳 우리 형제들도 제 각각이다
4남 2녀 중
큰누님은 전라도 고향집에서 옥체보존하시고 나머지 4남매(형님作故)는 조치원에서 30년째 같이 살고 있다
고향처럼 여기면서 말이다
그런데 신문 하나를 놓고 봤을 때 작은 누나는 30년간 오로지 조선일보다
형님 집은 주구장청 동아일보와 한국일보다
신문보기를 나보다 더 좋아하는 셋째는 세계일보 내지 경향신문이다
막내는 한동안 중앙일보를 봤는데 지금은 어떤 신문을 보는지 알 수가 없다
나는 주시다시피 한겨레와 조선일보에 목숨 걸고 있다
취향도 성향도 각각 틀리다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정도는 후보의 안면 여하에 따라 혹은 정에 이끌려 권유에 의해 투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대통령선거만큼은 신중하고 고심하고 소신 있게 투표를 한다
어제 아버지 제사가 있어 가족이 한자리 모였는데 이번에도 각자 좋아하는 후보를 찍은 것 같다
말하는 걸 보니 정당은 한물갔다
막냇동생이 무심코 던진 말이 아직도 긴 여운이 남긴다
형 과반수를 넘긴 첫 여성대통령이야
민주주의 시작은 51%야
잘하면 잘한 대로 칭찬하고 못하면 못한 대로 지적하면 되는 거 아니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18대 대통령 선거는 아무래도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최대 사건 중에 이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