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가 밥 먹여 줘
당연한 것 아니야?
두 후보 중 한사람이 단일화한다고 해서 본선에서 당선되라는 보장 있어
그야 장담은 못하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충분이 있는 게 아닐까?
이번 대선에 생각과 뜻을 달리한 지인과 함께 나눈 대화중 일부다
대선이 코앞에 다가온 싯점이라 그러한지 대다수 국민들은 文, 安 후보의 단일화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그만큼 단일화에 대한 파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오죽 답답하고 다급했으면 어느 여권인사께서는 단일화 성사시 후보 매수죄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형국이다 두 사람의 단일화 연합이 고발대상에 포함되는 지는 이 지면에 시시비비할 것은 없는 것 같다
다만 대선 후보라면 최소한 3개월 이전에 출마의 변을 밝히는 게 국민을 위한 도리이고 화답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면 단일화의 폭발력은 어느 정도 클까?
지난주 mbn 시사프로에 출연했던 중앙대 이상돈 교수께서 단일화에 대한 깊은 속내를 적절하게 잘 표현했다 “그의 말인즉슨 야당인사의 단일화는 무시 할 수 없다/ 단일화에 따른 파급효과는 여당에 불리한 것은 기정사실이다/ 총선과 대선은 선거양상이 확연히 다르다/ 지난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했지만 전체 득표수는 여야 비슷하게 나왔다/ 총선 투표율은 50% 후반 대였지만 대선은 국민의 70% 가까운 투표 참여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국민들의 정권교체 여망도 크다/ 늘어나는 투표율은 여당에 결코 이롭다 할 수 없다”/ 그러면서도 국가를 운영하는 지도자의 신뢰와 안정감을 볼 때 박근혜 후보가 적합하다ㅡ 국민이 잘 판단해 주시리라 믿는다ㅡ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확신한다ㅡ 아마도 박근혜 후보 캠프 속 인사중에 진정한 측근은 이상돈 위원이 아닐까 싶다 영리한 책사답게 정치의 유불리보다는 대선 판세를 정확히 읽고 철저히 다음을 대비하는 모습들은 감탄 그자체다 어쨌든 그가 바라는 대로 박근혜 후보가 대권 정상에 올라설지는 두고 볼일이지만 여기서 단일화에 대해서만 덧붙인다면 단일화는 반드시 스포츠 경기처럼 승부 결과에 승복할 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투명하고 아름다운 단일화를 없이는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에게 절대 감흥과 감동을 주지 못한다 아울러 단일화 이후 두 사람이 어떤 행보를 보여 줄 것인가 하는 자세다 출발선상에서 부터 확실한 정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두 후보를 각각 지지했던 세력들의 대열이탈을 최소한 줄일 수 있고 하나로 묶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는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부동표에서 승패가 결정 난다 한가지라도 실기<失氣>를 덜하고 관망하는 그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 잡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고정 지지자들의 투표 향방은 내가 지지하는 후보에 이미 정해져 있다 이들은 하늘이 두 쪽 나도 투표 변동은 없다 마지막으로 두사람의 단일화가 시대 과제인지 소명인지 아니면 시대를 역행하는 야합인지 꼼수인지는 오는 12/19일 국민들이 투표로 판단할일이다 이제 주사위는 던저졌다 통큰 단일화로 명품작으로 남기길 바란다
단: 단판으로 하라
일: 일회일비하지 말고
화: 화합의 정신으로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