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고달픈 서민의 삶~~

헤게모니&술푼세상 2012. 10. 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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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 살아가기가 어렵고 힘들다는걸 뼈저리게 느낀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좋다보니 여기저기서 한걱정을 하고 한시름을 한다 올 후반기와 내년에도 경제침체가 계속 될 거라는 전망에 전반적으로 살림살이가 한층 어려워 질것만 같다 이제 서민들은 극도로 돈을 버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며 잘못 하다가는 메마른 돈 때문에 울고불고 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지 모르겠다 벌써 이곳 저곳에서 빨간불이 보인다 내주변 공장들을 살펴보면 최악이다 공장의 기계들이 멈춰 서 버린 곳도 있고 아예 무급 휴가를 준 공장도 있다 이처럼 안타까운 현상이 벌어지는 곳은 대부분 중소기업 내지 하청공장이다 나 역시 경기 <마이너스>체감을 비켜갈 수가 없다 작년보다 몇 배의 일거리가 줄어들었다 그나마 내가 남들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다 따라서 나는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있어 다행이지만 하루하루 육체적인 노동으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을 생각할때면 가슴이 아프고 시리다 이러다가  안정을 잃고 절망을 바라보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 내주변에 어느 형님께서 말했다 동생!! 돈을 벌여야 생활을 하는 게 아닌가!! 점점 일거리가 생기질 않아!! 들어올 돈은 고정되어 있는데 나갈 돈은 왜 이리 많은지 미치겠어 극심한 생활고에 진절머리가 난다 목구멍이 비참하다 뼈 빠지게 일해 봐야 남는 것은 적자 인생이야 내속은 이미 새까맣게 탔고 병들어 버렸어 사는게 뭔지 모르겠어!! 일용직 일을 하면서 두 남매를 키우는 형님의 모습이 안쓰럽다 형님 딸은 고등학교 전교에서 톱텐에 들 정도로 공부 실력이 특출했는데 그만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말았다 도저히 대학 등록금을 대줄 형편도 못 되었고 더군다나 대학졸업할 때 까지 그 많은 거액의 돈을 마련할 수도 없었고 감당할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두주 전에는 남동생을 만났다 평소와 다르게 근심 걱정이 가득한 얼굴이다 왜 그러냐! 무슨 일이 있었니? 내가 묻자 동생은 말했다 요즘 회사 경기가 너무 안 좋아 직원들의 감원 소리가 오르락내리락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감원대상자 빈자리는 남은 자들이 대신 할당을 채워야 한다는 것이란다 지금 하는 일도 벅차고 감당하기 힘든데 실제 감원이 이루어지고 설령 본인이 살아남아도 계속 일을 해야 할지 의문이 든단다. 그러면서 자식들의 뒷바라지를 생각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미칠 노릇이란다. 사실, 동생도 대학생 자녀를 두었다 나머지 자녀들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계속해서 돈 들어갈 일만 남았는데 나이 사십대 후반에 회사를 때려 칠 수도 없고 또 다른 회사를 들어간다는 것은 당장 밥줄을 끊는거나 마찬가지다 동생은 이것저것 세금 떼고 350여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데 이 정도의 돈으로 넉넉한 생활하기에는 벅차고 부족하다 왜나면 동생은 몇달 전부터 마니너스통장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형!! 자식들 대학 공부가르킨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은 미처 몰랐어!! 아침 저녁으로 손벌리며 돈 달라고 하는 게 대학생의 일과야!! 대학교는 돈 먹는 하마 같아!! 작년 일이다 20년이 넘도록 가계부를 쓰지 않았던 집사람은 노트한권을 내밀었다 당신 이것 좀 읽어봐 그것은 대학교 1학년 아들 앞으로 지출한 내역서였다 살펴보니 등록금만 1~2학기 1.000여만 원 기타 <가용비용> 1.500만원 도합 2.500만원이다 기록을 보면 원룸비 40만ㅡ 식대비 30만ㅡ 용돈 30만ㅡ 전기세 차비 10여만원ㅡ 통장에서 달달이 110여만원의 금액이 빠져 나가고 있었다 ( 학교 자재비용과 책값은 포함시키지 않음) 돈을 적게 벌든 많게 벌든 고스란히 전부다 자식공부에 바치는 것 같다 저축이라는 것은 꿈도 못꾼다 하물며 이럴진대 적은 액수의 월급을 받는 사람들은 얼마나 고통이 많을까? 한달 월급이 200만원 이하 노동자 수가 500만명이라고 하는데 그중에는 대다수가 가정을 보살피는 가장이라고 한다 때문에 중산층의 몰락과 극빈 서민층 증가는 당연한 결과가 아니겠는가?

1인당 가계부채 2200만원 ㅡ

암울하다..2012년 국회의원 세비인상 16%..  끔찍하다ㅡ

수많은 학생들은 등록금 낼돈이 없어 장시간 아르바이트에 목을 매고 어떤 학생들은 도저히 희망이 없어 스스로 목을 매는 현실이다

정치인들의 약속과 맹세는 어디로 갔나? 반값등록금ㅡ

기차 화통에 삶아 먹었나? 서민을 위한 생활 안전대책ㅡ

입법이 그들만을 위한 전유물이 된지가 오래 되었다

정말로  정치인들은 뻔뻔하고 염치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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