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세월을 함께한 선배와 친구」 코로나의 영향으로 3달 만에 모였다. 세종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삼겹살집ㅡ 살다 살다 주먹 쥐고 인사하는 게 흔한 풍경이다. 나는 일부러 주먹에다 (바위)를 감싸 안아 뭉갰다. 힘들고 답답한 현실일수록 주먹질은 하지 말라고 말이다. 다음이라는 기약 없이 오랜만에 혁대를 풀어 재꼈다. 앞으로 20년 세월을 더 달리자고 굳은 약속은 했지만, 글쎄다.....!주인장-형님은 경찰 정년 퇴임하고 108 식당을 차렸는데 운 좋게도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맛집으로 고공행진 중이다.우린 음식 나오기 전에 미리 소맥을 해야 목구멍이 뚫린다.이제는 형님도 나이가 있고 해서 아들이 전수받아 영업하는데 야무지게 잘하는 것 같다.삼겹 1인분에 12.000원~ 위에 4조각이 3인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