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 사위, 그리고 내 딸~♡♡

헤게모니&술푼세상 2024. 7. 1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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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보면 제가 모든 삶을 커밍아웃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예쁜 딸이 아빠의 인생의 궤적이 뭐가 뭔지 모르지만, 입 다물고 현실에 직시하며 살아가자.

내 딸이 하는 말이 맞지만 나는 아빠의 처절한 인생별곡이니 , 조그만 이해 해주고 품어주면 안 되겠니?

딸은 꼰대처럼 살지 말라고 했지만, 그래도 아빠의 마음만큼은 하늘처럼 포근히 감싸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 딸에게 거침없이 얘길 했죠.

불과 20년 전에 아빠가 조치원 바닥을 돌며 고물을 주울 때 창피하지 안 했어?

우리 아들은 전혀 모르는 것 같았어요..ㅡ...

내 딸은... 아빠! 잘 알고 있으니, 말하지 마세요?


지금은 현실이 중요하고 우리 가족들이 재미나게 살면 돼....

아빠가 길거리에서 폐지를 주우고, 냄새 때문에 아파트에서 쫓겨나는 걸 봤지만 우리 가족을 너무 사랑했던 아빠 <가장>였어?  

지금 내 딸은 결혼한 33살이지만, 그때 당시보다 어른스럽고, 모든 것을 <외식&여행>다 해결하고 실천합니다.

6월 달에 찐 가족만 괌여행을 했지만, 한편/ 가슴을 졸였던 것은 제가 4년 넘게 우리 집에서 모시는 장모님입니다.

정말이지, 장모님과 함께, 외국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장모님은 제대로 못 걷는 아픔과 고통이 있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우리 딸이 집에 와서 하는 말인즉슨
비록 국내여행이지만, 장모님을 모시고 2박 3일 여름휴가를 발표하더군요.

사위가 휠체어를 끌을 테니 염려 말고,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울진에 있는  LG그룹  리조트 <숙소>야?  

제가 진심과 농담으로 말을 했는데, 우리 사위는 멋진 대기업에 다니는 것 같아?

내 말에 우리 딸이 한마디 더 보태기를, 아빠! 거기에 가면 거의 공짜지만, 소주 한 병에 2.000원이야?

그래서 나는 가족의 외식자리에서, 바로 거금 40여만 원을 썼습니다.

제가 사는 조치원 침산동거리

행복무지개 가든에서..

정말 맛있게 먹어주는 우리 가족들...
이날 모임에 어른 5명 손주 2명이 모였는데 복불복을 했지요. 현찰로 1등 2등 3등 4등... 나머지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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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착한 사위..

첫째 손자가 돈 많다고 햄버거 한턱을 쏨 ㅎㅎ 행복하여 거절하지 않고 그냥 웃었지요.

김여사는,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제가 마지막으로 쪽지를 집었는데 1등이었어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김여사에게 1등을 줬지요^^ 그렇게 좋아하는 마누라 표정을 지금도 잊지 못해요.


첫째 손주는 애게게.. 3만 원..

외식을 마치고 오는 길에 세종시 <을> 국회의원 강준현 님의 플래카드를 가리키며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지요.

3선은 간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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