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삼남매◇◇◇ 번개팅♡♡♡

헤게모니&술푼세상 2024. 2. 28.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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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오후 3시경.....

서울행 불금 여파 때문에 집에서 빈둥빈둥 놀면서 술에 찌든 간을 다스리고 있는데 둘째 누나와 막내가 밖으로 불러낸다.

그러면서 맛있는 요리를 잘하는 곳이 있으면 추천해 보라고 한다.

빠른 이 시간에 그것도 일요일은 음식점에 휴무가 많은 편인데 조치원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곳을 찾기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보다 더 어렵다.

그렇다고 차를 몰고 아산에서 유명한 오리불고기로 통하는 아산죽순식당에 가기에는 너무 멀어 엄두가 나질 않는다.

조개구이찜을 먹을까?

활어회로 입맛 다실까?

아귀탕에 속을 달랠까?

쇠고기냐! 장어구이냐?

서로가 의견이 따로국밥처럼 분분했지만, 세븐스트리트에서 도보로 3~4분 거리에 있는 명륜진사갈빗집에서 형제자매의 모임장소로 정했다.

솔직히 명륜진사갈비는 타의에 의해 몇 번 가본 적이 있지만 내가 스스로 자진해서 그곳을 찾지는 않았다.

돼지갈비맛이 너무 달고 질겨서 꼰대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며 무엇보다 무한리필 때문에 음식을 가져다 먹기가 매우 불편하다.

가격대비 가성비가 좋은 편이어서 먹성 좋은 젊은 청춘들에게 만족감과 포만감을 주는 고깃집이라고 할까?

나는 깨작깨작하는 <젓가락질>습관 때문에 벌써부터 갈비 몇 점에 배가 부르는데 누나와 동생은 매우 만족하다는 듯이 먹방의 지존인 양 연신 폭풍흡입이다.

내 입맛에 맞으면 딱 좋은 거지.

불평불만 없이 맛있게 먹어야지.

3남매는 술을 곁들이는 식사를 하면서 지난 세월에 겪여왔던 모진 삶의 이야기를 하나둘씩 꺼내니, 어느새 모두가 우울모드에 빠져들고 분위기는 침울하다.

아마도 짧은 인생을 살다가 저세상으로 가버린 큰형과 셋째 동생의 사무치는 "그리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단 한 번만이라도 꿈속에 형과 동생이 나타나면 우리들은 무슨 말을 할까?

매형을 모시고....

티스토리는 6개월이 넘도록 개인 동영상 공개를 막고 있다.

도대체 내가 뭐를 잘못했고 이토록 큰 죄를 졌다는 건가?

혹여 타인의 동영상이 저작권 위반이 된다면 곧바로 삭제한다고 블로그 화면에 적시하지 않았나!  

2번 동영상 위반을 했다고 이렇게 까지 가혹한 징벌을 내릴까?

다음과 카카오톡이 징글징글하다.

귀사 측에서 필터링 기능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언제까지 개인의 동영상 업로드를 막을 텐가?

나는 글쓰기가 유일한 취미다.

나에게 냉면은 술 깨는 특효약.

누나와 매형 동생을 위해
빵과 커피를 대접했다.

우리 양파는 언제나 나를 기다리고....

해서 술이 취해도 양파 산책은 멈추지 않는다.

#이제(?)

#남는 사람은

#3남매뿐이다.

#둘째 누나
#막내동생
#술푼세상

어김없이 누나와 막내가 나에게 끝없이 잔소리를 하는데, 제발 술좀 줄이고 아프지 말고 건강 챙겨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오랫동안 볼 수 있어....

#걱정하지 마라.
#100세는 살아.

그래도 나를 생각해 주는 사람은 형제자매와 가족밖에 없다.

🌈

이 세상에서 태어나 우리가 경험하는 가장 멋진 일은 가족의 사랑을 배우는 것이다.

-조지 맥도널드-

ps
오늘 <수요일> 새벽에 합천에 납품을 가야 하는데 왜 이토록 잠을 못 이루는 걸까?

(J )
문제풀이보다는 확실한 정답을 제시해 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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