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정치가......

헤게모니&술푼세상 2011. 11. 2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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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떠나는 자

머무는 자

 

15대 대통령 후보

충청남북도 盟主

DJ대통령 당선 일등 공신

 

이분들은 누구일까

 

소신과 원칙의 소유자 이회창 총재

열정과 패기의 불사조 이인제 국회의원

 

이들의 정치에 이력과 흔적들은 양 김씨(YS*DJ)못지않게 드라마틱 하다

15대 대통령선거 결과를 놓고볼때 누구보다도 29만여 차이로 DJ에게 석패한 이회창 후보의 빈잔과 쓴잔은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고 천추의 한이 될것이다

두 아들의 병역기피라는 멍에와 이인제후보의 출마(500만여표)는 그가 바라던 대권정상이 바로 코 앞에서 산산조각이 나 버렸기 때문이다

만약에 두가지 <아들병역문제 이인제후보 불출마> 중에 하나만 없었다면 선거 판세는 어떻게 흘러갔을까?

정치는 생물이라서 말하기 그렇고 아마 神은 정확히 아실것이다

 

차가운 이미지와 대쪽같은 성격의 정치인이었지만 정치부기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때론 순수하고 인간미 넘치는 이회창였다고 호평하고 있다

 

이인제 의원하면 개인적으로 생각나는게 있다

97년쯤인가보다 당시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았던 이인제의원께서 KBS생방송 심야 토론 때에 패널로 참석한 적이 있었다

나는 그때 그 프로그램에 전화를 걸어 다음과 같은 말을 물어 본적이 있다

 

박정희 대통령과의 외모도 그렇고 정치스타일이 닮은꼴이 많다

박대통령의 功過를 말해 달라

 

이인제의원께서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내 기억을 살려 요약해본다

 

박대통령의 업적은 훌륭한 면도 많았지만 무조건 경제발전을 위해 독재를 남발했던 것은 부당한 것이었다

딴게 없다

지금 나는 이인제 시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나는 인간적으로 이인제 매력이  멋있고 좋았다

국민이 기대할 수 있는 정치인이 될 거라는 확신이 생겼었다

 

그러나 약속 번복과 잦은 탈당에 실망했고 그만 잊혀져 갔었다

 

하지만 이제 말할 수 있는 것은 두 분 정치인은 의회민주주의를 신봉하는 합리적인 보수주의자였다

혹자는 좌파, 종북, 포퓰리즘를 배격하는 극우 보수주의자라고 평하지만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가관을 중요시하는 합리적인 레알 보수주의가 맞다

 

아무튼 오늘 이회창 총재께서는 내년 총선에 불출마 선언을 하였다

유명정치인도 세월과 현실 앞에서는 어쩔수가 없나보다

왠지 모르게 가슴이 먹먹하고 시리다

만약에 이회창 총재께서 대통령을 했었으면 잘했을까?

 

지금 보다.......//?

 

                                                                        10년전 해군본부 국감에서 등돌린 두분모습

                                                                           지금도 돌이킬 수 없는 사이일까?

                                                                                           궁금하다..............                                        사진발체 <기자협 보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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