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을 걸쳐 간간히 초겨울 빗줄기가 내립니다
작금의 현실을 아는 것처럼 말입니다
을쓰년 스럽니다
한미 FTA 최루탄속에 與黨날치기 처리...
연평도발 1주년 서정우 문광욱 병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민간인, 억울한 죽음...
상반되고 대비되는 사건들이지만 결코 잊지는 못할겁니다
이싯점에서 문득 5. 16혁명에 참가했던 젊은 장교 이낙선의 노트<독백>을 반추해봅니다
유품에서 발견된
이 노트는 내용을 미루어 5/16 직전과 직후에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글의 내용을 간추려보면 국가의 혼란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강하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내 조국은 끝내 이 지구상에서 버림을 받고만 있을 것인가? 4/19<항쟁>를 계기로 학생들은 이민족의 등불이고 버팀목인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그들 학생들 마저 이젠 현실타개에 쳐념한 것 같다 그럴싸하게 혁명정치한답시고 나불대는 민주당이란.. 도대체 자유당보다 나을 것이 전혀 없다 민주당에게 기대한 양같이 순한 국민이 어리석었다 썩어빠지고 곪을대로 곪은 자유당과 호흡을 같이하며 국민을 속여가며 협잡하던 그들의 어찌 정의를 위하여 쓰러진 4/19정신을 계승한단 말인가? 下略
어쩌면 저렇게도 나밖에 모를까?
배고파서 아우성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단 말인가
저 北녘에서 으르렁거리는 이리떼를 잊었단 말인가
실업자는 나날이 늘어만 간다
물가는 하늘이 낮다고 올라만 간다
술집(요정)은 늘어만 간다 밀수출은 시장을 메워 간다
공장들은 하나 하나 쉬게 된다
거리는 깡패가 대낮에 판을 친다
정상배는 나날이 배가 나온다
무조건 통일을 외치는 어리석은 자는 늘어만 간다
무엇 하나 희망을 붙일 곳이 없다
조국아 영영 시들려나?
저는 5 16 주체세력에 협력했던 사람들을 동조하거나 미화하고자 한국현대사를 발체하는것이 아닙니다
어리면 어리다고 할수있는 청년 장교 李洛善의 철두철미한 국가관과 신념입니다
이낙선씨의 글 내용처럼 그때나 지금이나 대한민국의 자화상<얼굴>은 변한것이라곤 하나도 없습니다
약간 다른게 있다면 ㅡㅡ
밀수출 말고 짝퉁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라는 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