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븐스트리트에서 (생파)

헤게모니&술푼세상 2023. 4. 3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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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곳저곳에 각종 행사들이 있어 반드시 가봐야 하는데, 눈물을 머금고 집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지근거리에 사는 고모부 생일잔치가 우리 집에서 열리기 때문이었다.  

내 가족들은 전부 모여 진심으로 고모부 생일을 축하드리며 언제나 건행하시고 오래오래 사시라고 덕담을 드렸다.

고모부 생일을 우리 가족이 직접 챙기는 것은 우리 집에 무슨 허드렛일이 생기면 쏜살같이 달려와 맥가이버처럼 신속히 해결해 주기 때문이다.

전기와 수도(설비)에 있어 만능키를 가진 가진 분이다.

단 한 번도 고치지 못하고 돌아가는 일은 결코 없었다.

1층 가게
2.3.4층 원룸
5층 주거지

건물 전체의 잡동사니 일들을 아무 불평불만 없이 완벽하게 고쳐주니 고모부는 가족과 다름없다.

당연히 고모부께 수고스러움을 갚아야 할 의무가 있고 고맙고 감사한 은혜를 잊지 않고 있다.

오후 5시 장사 관계로 낮 1시부터 3시까지 생파~

5층 옥상에서  바라본 이팝나무

모든 음식과 요리는 아들이 준비했고 우리 장모님을 모시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나와 고모부는 연배가 비슷하니, 가만히 있을 내가 아니다.

왜! 하필 4월 달에 생일입니까?

대다수는 생일날이 음력으로 9월 10월 달이 많은데요.

초겨울에는 부모님께서 할 일이 없어 기찻길옆 오막살이처럼 자식을 만들지 않았나요? ^^

어이가 없는지 웃고 마는 장모님을 보며 나는 쐐기를 박았다.

신기하게 김여사의 형제자매들도 늦가을에 생일을 맞이한다.

내 아들과 딸은 아리송하게도 1월과 3월이 생일이고 이미 지났다.


당시 우리 집에 미니 선풍기와 대형 에어컨이 쌩쌩 돌아갔나 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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