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각 저생각 잡생각

장사를 하려면 양심있게~~

헤게모니&술푼세상 2022. 4. 29.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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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때깔 좋은 최상의 딸기다.

 

눈뜨고 코베이징 올림픽 장사도 아니고 도대체 유명한 마트에서 심하게 상하고 곰팡이가 핀 딸기를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팔다니, 어이가 없고 불쾌하다.

 

평소 아는 집이라서 믿고 샀던 과일인데 상자 비닐을 뜯고 딸기를 쳐다보니 그야말로 속박이다. 우리가 포장된 과일을 살 때, 일일이 포장을 뜯고 자세히 살펴보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버젓이 가게에 진열에 놓았기때문에 싱싱하고 신선할 거라는 신뢰와 믿음 때문이 아닌가? 분명 투명한 랩에 덮어진 딸기가 색감있고 좋아 보였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당하다니, 가게 주인장 말이 걸작이다.

 

요즘 딸기 향이 좋고 단맛이 최곱니다.^^ 과일 코너에는 내가 샀던 딸기와 똑같은 10여 개 딸기 박스가 진열된 상태였는데 나중에 고객들이 그 딸기를 샀다면 얼마나 실망하고 때론 직접 마트에 찾아가 난리를 치고도 남았을 것이다.

 

나는 이미 XX마트와 거리가 먼 깊은 산속으로 들어와 딸기를 살펴봤으니 다시 되돌아가 교환은커녕 딸기값을 되돌려 받을 수 없는 노릇이었다. 주변 사람이 사진을 찍고 그만 상한 딸기를 밭에다 전부 버렸던 것이다.

 

무엇보다 마트사장과는 안면이 있고 해서 그냥 똥 밟은 심정으로 포기했던 점도 있었다. 그래도 전화 한 통이라도 해서 딸기 좀 점검하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성질깨나 있는 딸기 구입 고객에게 심하게 당해 보라는 심정이 강했다.

 

요즘 제철 과일은 날씨가 변덕스러워 마트 종사자들께서 세심히 잘 살펴보고 양심적으로 팔아야 올바른 장사 방식이 아닌가? 요즘 딸기값은 30여 개에 15.000원 정도로 비싼 편이다. 돈을 떠나 기분 잡치고 더러운 것은 사실이다.

 

마침 나를 잘 따르는 후배가 그 마트 사장과 친구라서 잘 좀 하라고 전화 한 통 해봐라? 그러자 후배 왈~~인연 끊은 지 1년 됐어요^^ 형이 직접 항의해봐요? 하긴 못 먹은 딸기를 스티로품 상자에 고이 모셨다면 아침에 찾아가서 과일 망신은 모과가 아니라 딸기다.

 

딸기의 망신은 당신이 시킨다. 이렇게 한마디 하고도 남을 내 성격이다. 몇칠 전 집사람이 자주 가는 딸기 농장에서 사 온 딸기와 비교하니, 왜 우리가 딸기농장을 직접 찾으면 눈감고도 대충 사는지를 알 것 같다?"

한 개도 먹지 못하고 모두 버림~~

세종시 신흥동 <ㅅㅎㅁㅌ> 절대로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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