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호가 될 순 없어? <박미선과 팽현숙>

헤게모니&술푼세상 2020. 10. 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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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박미선이니까? 
19금도 가능하다고!
나는 한참을 웃었다^



박미선은 코미디계의 계보와 대부를 이어온 똑똑하고 당당한 여성이다.

당신이 제일 잘 나가~~ ^^

개그맨 중에 가장 뛰어난 감각으로 애드리브를 잘 뿜어낸다. 내가 슬립스틱 코미디와 블랙 코미디보다, 재미있게 보는 것이 스탠딩 코미디다. 아마도 제일 잘 나가는 여성 개그맨 중에 스탠딩으로 강력한 웃음을 주는 이는 박미선 씨 말고는 없다. 가끔은 세속적인 풍자와 해학을 던질 줄 알고 세상만사의 돌직구도 제법 날린다. 세련되고 안정되게 사회자(MC) 역할도 척척히 해낸다. 퀄리티가 높으니 두뇌회전이 빠를 수밖에 없다.

언제 적인가?

(같은 직업군) 섹시봉원과 전격 결혼을 발표했을 때, 팬으로서 안타까움보다 아쉬움이 더 많았다. 그녀는 한참 매스컴에 잘 나가던 시절이었고 최고의 정상을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봉원 아저씨보다 특출하고 건장한 남성도 많은데^^ 왜 이래! 좀 더 시청자에게 인기의 단물을 쪽쪽 빨고 난 후, 그때 시집가도 늦지 않을 텐데 말이다. 지금 우리 딸을 비교하면 엇비슷하다. 키_170 혈액형 _O 갖춘 딸아이는 결혼이 뭐냐? 평생 엄마하고 산다고 큰소리치더니만, 얌전한 고양이 마냥 먼저 부뚜막에 올라가 버렸다.

박미선 그녀는 어느 날 방송에서 착한 남자보다 거친 남자가 좋다고 했다. 이제 와서 이들 부부를 반추해 보니 박미선 씨가 이봉원 씨를 잘 만나지 않았나 싶다. 왜냐면, 톱배우 최수종 씨를 트럭으로 갔다 준다 해도 싫다고 했다. 나는 변함없이 내 남편 이봉원뿐이다. 아마도 이봉원 씨는 착한 남자보다 거친 남자였어? 우리 집에서 이봉원 씨가 운영하는 중국집은 가까운 거리다. 나도 짬짜면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다. 언젠가 짬뽕과 짜장면을 시켜놓고 주인장에게 물어볼 참이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가 맞나요? (웃음)

봉원형^^은 쓸쓸함에 대하여~고독을 아는 사람 같다. ㅋ
 

이봉원 씨, 가부간 영업장 찾아가면 소주 한 잔 받으세요^^

 나는 이분들의 연기를 통해 희로애락을 느끼며 살아왔다. 시사와 정치에 관심 있는 내게 개그콘서트( 네로-25시)는 최고의 프로그램이었다. 내가 얼추 이경규 씨 나이와 비슷하니, 동시대를 살면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암울한 장면이 있다. ㅎㅎ

80년 초반경 이경규 씨가 막 미디어에서 이름을 높일 때, 우연히 여의도 광장에서 봤다. 나는 막내와 함께 달려가 싸인 한 장을 부탁했다. 우릴 쳐다보지 않고, 단칼에 거절하는 모습을 보면서 뭐 저래? 가끔 채널A에서 낚시하는 이경규 씨를 본다. 왜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식으로 이런 말을 하자면 곧 연예인의 빛과 어둠을 쓰기 위해서다.

 

한 시대를 풍미했다는 말은 아직 이르다. 이들은 진행형~~~ 최양락&이봉원= 이 사람들은 장가는 정말 잘 갔다.ㅡ^^ 원더우먼이 팽현숙이라면 우먼파워는 박미선이다.ㅡ.

 

내 주변사람 중에 인간 팽현숙 씨를 한사코 높이와 절대 평가를 하는데, 현숙 씨의 생활력과 착한 마음씨를 꼽는다. 당연한 얘기다. <추석연휴> 일요일은 "1호는 될 순 없어"는 결방되어 아쉬웠지만, 이번 주를 기대해 본다. 세종시민들도 의외로^ 이 프로를 즐겨 찾나 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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