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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불러주면 내가 쏠게^^
오늘 지금입니다/술푼세상
가고 오는 세월은
모진 인생이라 합니다.
세월이 하수상하니
나고 지는 목숨입니다
이 밤이사 지나면 그만
내일은 없고 오늘만이
우짖는 밤짐승은 저리도 아쉰가
시방세계는 양파가 중요한 거지
며칠 전에 공돈 12만 원이 생겨 어떻게 쓸까, 고민했습니다. "아참 그렇다." 한동안 그림자처럼 모르고 살았던 물안개 형님에게 전활 했습니다. 형수님과 함께 내 집을 찾아준 형님 내외분을 모시고 집 앞에 있는 곱창집 문을 열었습니다. "일단 몸풀기다" 셋이서 술잔을 연거푸 비웠습니다. 무엇보다 막창이 고소하고 맛있다며 연신 젓가락 움직임을 마다하지 않는 형수님이 보기 좋았습니다. 형수님! 마음껏 드세요. 형님께서 그동안 직장 때문에 맘고생이 많았는데, 천만 다행히 서울에서 세종시로 직장 발령을 받았으니 이제는 맘 편이 알콩달콩 사세요. 인생은 60부터에요.
누구라 할 것 없이 웃음꽃이 피는 시간이었다. 상대가 좋으면 끝까지 술자리 하는 내 성격에 그냥 형님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2차~오리집^^ 3차는 오징어나라에서 제철요리를 시켜놓고/오랫동안/지겹게/어울리자/ 건배를 외쳤다.
법 없이도 사는 형님 내외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형님이 술집에서 내민 로또 한 장이 불현듯 떠오른다. 복권은 아무나 쉽게 사주지 않는데~~그러고 보니 1차는 내가 술값 계산했는데 2~3차를 형님께서 다 계산하지 않았던가? 이것을 그냥 넘어갈 내가 아니다. 형님 모르게 3차 술값 금액만큼 형수님에게 현찰로 돌려드렸다. 형님 로또 되면 정확히 반타작하는 겁니다. 어젯밤에 이야기인데 오늘 로또 이야기는 꽝이다. 형님 우리는 서로 돈이 없어요.! 가오가 없어요.? 다 있지 않나요~~푸하하하~~
자주 만나기로 해요~~
참 싱싱한 "오이" 주신 것, 오이소박이 해서 맛있게 먹을게요^^
오징어나라에서
양파를 배위애 올려놓고 침대놀이
지금 우리 양파는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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