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장발장
이 사건을 언론을 통해 처음 접할 때 마음이 찹찹하고 복잡했다.
어떻게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어린 아들을 앞세우고 남의 물건을 훔치는 도둑질을 할 수 있을까? 거두절미하고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하지 않았나? 도대체 아버지는 자라나는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칠려고 했었나. "자식은 부모의 얼굴이다" 라는 말이 참으로 무색했다.
그러면서도 얼마나 끼니에 허덕였으면 저딴식으로 <무모한>절도행각을 저질렸을까? 단순하게 생각해보며 그들의 사연을 자세히 드려다보니 어느 정도 불쾌하고 울화통이 터지는 격한감정들이 서서히 사라져 간다. 이들 부자의 딱한 사정을 듣고 국밥 한그릇을 대접하며 바로 훈방조치를 취했던 경찰관의 착한 선행처럼......
맞아 맞다구ㅡ
이 세상에 밥 굶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배고픈데, 앞뒤를 헤아릴 분별력이 있었겠냐구.!
오죽했으면ㅡ
우리가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딴 게 아니다. 병들고 가난한 자에게 우선 따뜻한 눈길을 주며 살갑게 온정을 베푸는 행동양식이다.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낱낱이 조사하여 사회 안전망 속으로 끌어들이고 떳떳한 구성원으로 만들어야 한다. 대한민국정부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도록 세심하고 튼튼한 복지제도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통계를 보면 1년에 약 14.000명이 세상을 등진다. OECD국가 중에 한국이 자살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명백히 살아남는 우리들의 무한적인 책임이며 직간접적인 자살방조자가 아닌가 싶다..ㅡㅡ
신이시여.....
굶주림에 눈물 훔치는 그들에게
오병이어의 기적을 내려 주소서-
가난은 나라도 구제를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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