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선린회 정기모임및 송년회※
30년 전에 조치원 거주자 15명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8명의 정예회원만 남았다. 7명 중에 불의에 사고와 가혹한 병마로 일찍히 저세상으로 갔고, 이사와 직장문제로 아쉽게 회원탈퇴를 한 사람들도 있다. 가끔 찬바람이 불고 연말이 다가오면 우리곁을 떠난 그들이 보고 싶다. 그곳이 이승이든 저승이든 맘편한 자세로 잘있었으면 좋겠다.
어제 송년회를 하면서 우리의 선린우정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며 힘껏 박수를 쳤다. 모두가 오랜 세월을 같이 했다는 사실 하나에 감개무량하고 벅찬 감동이 밀려왔다. 손바닥을 마추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에 방점을 찍고 남은 인생도 마주보고 어우렁 더우렁 살아보자.
1차는 선배님들과 횟집에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고 2차는 막역한친구 세명과 함께 술병을 끌어안았다. 얼마나 술을 퍼질려마셨으면 다달이 내놓은 회비금액을 전부 써버렸다. 문제는 밥값 -술값을 낼 때, 현찰로 계산했으면 지금 이순간도 찜찜한 후회스러움이 없었을 텐데, 왜 바보스럽게 내 개인카드를 써야했는지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나니 신사임당 3장이 없어졌다. ^^ 세종대왕 몇장만 남고~~ㅠㅠ
어디에다 버렸는지/
길거리에서 흘렸나/
이럴 줄 알았으면 천안에서 온 친구에게 운전 대리비나 줬으면 속쓰린 마음이 없었고 아직까지 거북한 몸상태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나저나 요즘은 정신줄을 놓을 때가 많고 자꾸 실수연발이니, 내 자신이 부끄럽고 창피하다.
우리 양파를 끌어안으며 한마디 해본다.
15만원이면 개사료값 3개월분인데~~ ㅎㅎ
술이 병이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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