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종시 조치원시내 문화축제는 분기별로 하라!

헤게모니&술푼세상 2019. 12. 10. 10:08
반응형

 

 

 

 

 

 

 

 

지난 토요일 밤....!

 

고려대 모 교수와 함께 조치원 유명한 전집에서 막걸리 한 사발을 들으키고자, 시내를 통과하는데 차들이 극심한 정체현상이 보인다. 무슨 일인가 싶어 주변을 살펴보니, 다달이 조치원역 주변에서 열리는 문화축제 때문이었다.

 

그때가 저녁 6시 30분이었는데, 축제장에는 사람이 거의 없고 대형 천막 한 개가 을씨년스럽게 딱 버티고 있었다. 관객도 없는 이 마당에 행사가 끝났으면 신속히 철수하는 것이 마땅하고 당연한 게 아냐?. 수많은 차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에 펜스를 막아놓고 저렇게 밍그적거리면 통행불편은 누가 감수하겠는가.?ㅡ.

 

아니나 다를까, 차를 돌려 조치원 시민회관 쪽 골목길에 당도하니 그야말로 아비규환 그 자체다. 좁은 도로에 갓길은 주정차 차들로 빼곡하여 대형차들이 "옴짝달싹"이다. 큰 차들의 경적 <클랙슨> 소리가 유난히 처량하고 처연하게 느껴진다. 폭이 좁은 골목길을 고속버스와 시내버스가 힘겹게 통과하는 장면을 보니 그저 말문이 막혀버린다.

 

만약에 재수 없게 근방에서 불이 <화재> 나고 긴급환자가 발생하면 눈뜨고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치원 <문화예술> 프로젝트라는 미명 아래 북 치고/ 장구 치고/ 도량 치고/ 가재 잡는/ 문화향유도 좋지만 굳이 한 달에 한 번씩 문화축제를 개최해야만 할까?

 

아무리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사업이라고 하지만 우선 사람들이 몰려들어 즐길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를 만끽해야 하는데, 한마디로 취지와 목적이 정말 어긋나 있다. 정녕 시민과 관객들은 몰려들지 않고 행사 주최 요원들만 분주하다.

 

조치원 <중심부> 큰길을 막지 말고 시장통 골목길에다 축제행사를 펼친다면 교통안전에 도움 되고 골목상인들의 매출에도 큰 기여를 하지 않을까. 번지수를 잘못 찾은 탁상행정에 시민들의 원성과 불만이 크다. 같이 동석한 교수의 뼈 있는 말이 심오하다.

 

저건 돈만 낭비하는 (무용지물) 미친 짓이에요. 고속버스가 골목길을 돌고도는 모습은 처음 봐요.^^

 

맞아요..

행사를 주최하는 관계자들께서 어떤 일을 할 때면 "짧게 보지 말고 길게 봐야"하는데, 단순한 머리를 가졌어요. 동장군 날씨에 누가 길거리에서 손뼉 치고 흥타령을 하겠어요.

 

집구석에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 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