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최일구 앵커!

헤게모니&술푼세상 2010. 12. 13.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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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tv 보는 것을 별 좋아하지 않는다
가끔 티브이를 보게 되면 장기와 바둑 대국 정도이다
아침에 배달되는 신문 한 장이면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바보상자를 틀지 않는다
신문은 내 나이 18세부터 이때까지 한 번도 손에 내려놓은 적이 없다
그런데 나는 지난달부터 티브이에 빠져 있다
 mbc 주말 데스크 8시 뉴스만을 통해서다
최일구 앵커 때문이다
오늘도 역시나 어록 하나를 만들어 낸다
말레이곰- 도망가지 말레이
 
최: 최고의 기자출신 앵커다
일: 일상에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과 사연들을
구: 구수한 목소리와 너 털털한 모습으로 입담을 과시한다
한마디로 촌철살인이다
 
그의 말 중에  여담 하나를  끄집어보자
 
이 땅에 기초단체장들 중에 199명이나 비리에 연관되어 구속되거나 수사 중에 있답니다
썩을 대로 썩어서 구린내가 납니다
이런 사람들한테 책 한 권 권하고 싶네요
정약용 <목민심서>
 
그 말이 내 말이다
민주주의 풀뿌리가 지방자치 제라고 말들 하지만 이건 아니다
염증이 난다 
(민선) 기초단체장들의 무소불위 절대권력은 하늘을 찌르고도 남음이 없다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들만큼은 정당공천은 하지 말아야 했다
이건 지역 군수가 아니라 여의도 정치를 향한 디딤돌이다
차리리 예전처럼(관선) 선출직이 월등히 낫다. 
무보수로 주민들 위해 봉사와 희생하는 깨끗한 인물들은 얼마든지 많다. 이렇게 지역주민을 위해 일을 하는 사람들이 지역 일꾼이 되어야 한다
.......
 
최일구는 핵심적인 이슈를 알기 쉽도록 간편하게 풀어내는 애드리브의 전령사다
정의와 용기가 살아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멋진 앵커다
부디  변신의 귀재 tbc봉두환, kbs이윤성氏처럼 변질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
궁금하다 
정부를 그렇게 비판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앵커 포항>어느 날 보면 집권 여당에 품에 안겨 어린애처럼 옹알이들을 할까?
아무리 그 길이 쉽고, 또한 먹고살기 힘들어도, 지조와 절개는 지켜야 되지 않겠는가
 
최일구 님!  MBC 신경민 앵커는 어디 계신가요
그분과는 친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최일구 앵커님
다음 주에도 클로징 멘트 하나 기대할게요
 
참 ㅡMBC뉴스가 나아지고 있어요
Mb氏..라고 한 것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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