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꿈꾸는 세상ㅡ<여자들만>

헤게모니&술푼세상 2012. 9. 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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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특히 여성들이 붐비는 관공서 같은 곳에 엘리베이터를 타게되면 천장을 멀뚱쳐다 보는 습관이 생겼다

게다가 문쪽으로 몸을 바짝 움크리며 여성의 눈을 피한다

높이 올라가는 층수 일수록 고역이다

벽에 있는 광고판을 보며 괜한 화풀이를 한다

 

문에 등을 대지마세요

위험합니다

 

문<門>등이고 뭐고 빨리 내려줘라

내가 위험하다

수천 번을 타고 내렸을 우리 아파트에서도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이다

예전에는 서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ㅡ하며

인사도 나누고 했는데 행여 낮선 사람이 출연한다 손 치면 거의가 꿀 먹은 벙어리다 

아예 사람의 시선을 회피한다

 

나이 어린 女학생들은 얼마나 많은 고된 훈련을 받았을까?

 

남자들은 늑대야

남자들은 도둑이야

남자들은 파렴치야

 

인사가 없어졌다

색안경은 기본이다

남자를 벌레 보듯 적대시하는 것은 물론이다

 

여자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여성만을 위한 전국시대다

 

여자를 쳐다보지 말 것

여자에게 말 걸지 말 것

여자와 가까이 지내지 말 것

 

재수 없으면 성희롱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감옥으로 끌러 가기 십상이다

 

어릴 적 어떤 아주머니는 그랬다

남자아이 고추를 만지면서 어쩜 니 아빠를 빼놓지 않고 닮았니?

 

요즘은 서로 합의하에 합법적으로 이루어진 연애도  까닭 잘못하다간 남자는 성폭행범으로 몰릴 수가 있다

 

권장하고 싶다

한시바삐 여자들만 끼리끼리 어울리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불공평하다

 

여자는 실수

남자는 범죄

 

여자는 명품

남자는 짝퉁

 

여자는 말씀

남자는 악담

 

여자는 우대

남자는 천대

 

여자는 자유

남자는 구속

 

여자는 하늘

남자는 천장

 

여자는 해아래

남자는 발아래

 

여자는 상전

남자는 천민

 

여자는 천사

남자는 웬수

 

여자는 예술

남자는 변태

 

여자는 로맨스

남자는 불륜

 

여자는 자국민

남자는 난민자

 

여자는 우월적 지성인

남지는 잠재적 범죄자

 

남자는 고환 제거

여자는 말이 없다?

 

이때껏 남자들은 여자들한테 모질 게 오질 게 부대끼며 살아왔다

이쯤에서 여자와 남자가 선을 긋고 편을 가르며 살아도 무방할 것 같다

당장 남녀 구분하여 살수 없다면 우선 여성전용 시설들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지하철

대중교통

식당

헬스장

미용실

 

극장

문화센타

야구장

체육시설

 

거리응원전

해수욕장

비행기

공연장 등등

 

남자 출입을 원천 봉쇄해야 한다

 

이렇게만 된다면 나는 당장 집을 떠날 수도 있겠다

 

마음속(?) 여인과 추억의 그녀들을 영원히 잊고 살 것이다

 

다행이다

피아노 반주자까지 남자로 완벽하게 채워진 우리 세종남성합창단이 자랑스럽다

 

곧 새롭게 가동될 세종시 혼성합창단 참여여부는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 대상이다....//

말장난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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