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술잔을 놓고 일배일배 부일배한 관계로 하루 종일 속이 안좋았습니다
오늘은
일을 하는둥 마는둥 하다가 조금 전에 공장 문을 닫고 퇴근을 했습니다
그리고 조치원 모 서점을 향하다가, 예감이 이상해서 전화로 물었습니다
저기요,
안철수의 생각 <에세이> 책 나왔어요?
단골 서점 주인장 왈
여기는 지방이라 일주일 이상 걸려요
따지고 싶습니다
세종시 특별차지시 맞나요?
모든 게 낙후 되어 있고 손볼게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신간도서 때문만은 아닙니다~~
어쨌든 그냥 터덜터덜 집에 돌아오니 우리집 母女께서는 오늘낮 청주에서 백화점 쇼핑 즐기다가 대청댐 근처에서 오붓한 점심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근데 거실 tv옆에 생전 보는 큰 인형이 놓여 있더군요.
건전지 모터를 이용해서 걸을 수 있는 호랑이 인형인데 딸애가 용돈을 털어 샀다고 하네요
내가 가만히 있을 사람인가요?
다 이리 모여봐
우리집 YS와 딸내미는 두 눈 부릅뜨면서 내 입만을 바라봅니다
혹시 무슨 깜짝 선물을 기대하는 것처럼~~
이번 대선 누구 찍을 거야?
우리 YS 망설임도 없이 내 뱉습니다
박근혜 생각이 내 생각이야
우리 엄마도 박정희 딸이라서 찍은 대!!
ys 목소리는 거의 방언 수준입니다
여자도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그래…….
나는 나하고 붕어빵처럼 닮은 딸에게 물었습니다
너의 선택은 뭐니?
아빠 딸이잖아
안철수 생각이 내 생각이야
역시...
진짜로 내 딸 방학을 끝내고 대구<학교>로 돌아가는 날 넉넉한 용돈을 주렵니다
그리고 이번 추석날 처갓집에 장모님 뵈러 가는 길(?) 깊이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2 대 2 vs 무승부
그나저나 군복무 중인 <군발이> 우리 아들의 <대선> 한 표는 어디로 갈까요?
국가관이 투철한 녀석인데…….
지 엄마를 아주 빼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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