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를 놓고 따져보자」 사람을 못 믿으면 불신이 된다. 불신이 지나치면 화근이 되고 만다. 나는 맹세코 두 얼굴(세작)과는 거리가 멀다. 해서 정치성향에 있어서 나름 올곧은 면이 있다. 시류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불나방 아니다. 다만 내가 믿었던 사회층 지도자가 잘잘못을 저질렸을 때는 내편-네편를 떠나 인정사정없이 비판의 돌직구를 날린다. 그렇다고 그 사람에게 등을 돌리고 배신 따위는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의심하고 추궁하다시피 불신을 조장하면 대체 나는 어떤 모양과 모습으로 액션(자세)를 취하라는 것인가? 나는 죽어도 "당신 편이야" 몇 번이고 내 심정을 토하고 확인사살(증거)를 보여 줘도 여전히 고개를 갸우뚱한다. 이런 사태가 오면 대략난감보다는 미쳐 날뛰고 환장할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