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지인께서 보내준 사진 두장을 보니 마음이 씁쓸하다. 그나마 음성 판정을 받아 집에 머물고 있지만 사회 활동성이 많은 분인데 얼마나 답답하고 지루할까? 그러면서 세종시는 부자동네라서, 자가격리 구호물품은 싸구려는 아냐? 진담 아닌 농담을 던졌다. 요즘 우리 세종시는 신도심과 구도심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 양성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한다. 감염자의 동선(이동경로)을 살펴보면 놀랍게도 한 번쯤은 가본 곳이 허다하다. 조치원에서 41년째 살고 있는데 그 어떤 장소를 모르겠는가? 아무리 그렇다치고 확산 일로에 치닫는 코로나 시대에 주점과 노래방에 장시간 머물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병균을 퍼트리고 다니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걱정과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중요 약속이 아니라면 가급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