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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각 저생각 잡생각/헤게모니 일상다반사 42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갑니다.

이왕 소풍 나온 거 건강하게 살다가 미련 없이 세상 떠났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제는 자랑스럽고 믿음직한 우리 조카 의 친할머니께서 소천하셨다. 94세로 세상을 떠났으니 남들은 호상이라고 쉽게 말하지만, 유가족의 슬픔은 헤어릴 수 없을 것이다. 죽음을 맞이한 이별처럼 애잔하고 서글픈 게 없기 때문이다. 우리 집에서 지근거리에 있는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그 어디나 하늘나라 되소서! 몇 시간 전으로 돌리면 페북(SNS>에서 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의 어머님의 부고소식을 알린다. 우연인지 몰라도 고인을 모시는 장소가 똑같이 조치원장례식장이다. 나는 몇 걸음을 옮겨 또 다른 영정사진 앞에 머리를 숙이며 편안한 안식을 빌었다. 그 어느 때보다 순서 없이 가는 게 사람목숨이라는 걸 다시 되새김질하게 ..

세종시 조치원읍 (술🍶술) 축제

🔉 제대로 된 판을 깔고 힘껏 풍악을 울려라?2024 10/12(토) 16:00-22:30 세종시 조치원역 에서 술술 축제가 열렸다. 20여 종.... 양조(술) 시음체험/로켈기업홍보/먹거리 운영부스/버스킹 공연행사/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었다. 아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먹거리 축제에 참여하고 있었다. 뭔 일이래! 세븐스트리트는 곧 죽어도 불참한다면서, 또냐?그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조치원은 축제를 할 때마다 장소가 여기저기 흩어져서 개최하는 바람에 관객들은 뿔뿔이 분산되는 현상을 보였고, 먹거리부스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이득과 소득이 없었다. 다시는 축제행사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세종시에서 간곡히 참여부탁을 했고, 그래서 아들은 마지못해 먹거리 부스를 설치했던 것이다. 장사꾼이 이윤을 남지 ..

조치원 백내과에서~ <건강검진>

[검진 현황] 2017년 12월 초, 딸내미는 아빠! 간곡한 부탁 있어? 그게 뭔데? 나 시집가잖아.. 아빠와 나는 손잡고 예식장에 들어간다. 건강한 아빠를 보여주고 싶어, 하나, 병원과 관공서와 사정기관은 내 목에 칼이 들어온다 할지라도 죽어도 가고 싶지 않았죠. 그동안 운 좋게 몸관리를 잘했는지 몰라도 15년 동안 거론한 세 곳은 눈길조차 한번 주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오래도록 병원검진을 외면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면 1년 한두 번 하는 정기검진검사를 피할 수 없었지만, 공장을 운영하는 사업주는 건강검진에 대해 강제조항이 없었기에 몸관리는 병원에 안 가도 그만이었죠. 나중에 중병 들어 병원에 실러 가고, 이미 얼굴에 저승꽃이 피워 손을 쓸 수 없는 시한부 인생들을 종종 보았지만 말..

오늘은 우리 막내 생일날~~🎂

사랑하는 막내야! 생일을 축하한다. 60되도록 잔병 없이 건강하게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 누가 먼저 이 세상 떠나 줄은 모르겠지만, 부모의 피가 흐르는 형제답게 깊은 우애와 끈끈한 정은 변치 말자 앞으로 이승에서 머무는 날들이 그리 많지가 않겠지만 그게 우리의 삶인 것을 어쩌겠어? 형으로서, 내 인생의 마무리는 우리 막내와 함께 바닷가가 보이는 언덕집에서 단둘이 살아보는 게 꿈이야? 지나온 세월 그리운 사람 바다의 지평선을 바라보며 은빛모래사장에 그동안의 인생의 지표와 좌표를 기록하고 싶다. 막내야! 인생이란 말이다. 이렇게 정의한다. 무조건 행복해야 한다는 거다. 우리는 한 번밖에 살 수 없으니 살아있는 동안 참으로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오늘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인 듯 최선을 다해 살고 지금이 생..

한강 작가~~노벨문학상 <채식주의자>

2024 10.9 집 앞, GS편의점에서 피자를 샀습니다. 먹고 싶어서요. 진짜 맛있네요. 3조각은 양파와(?)에게 빼앗겨버렸습니다 ㅋㅋ ㅎㅎ 그런데 JTBC 사건반장을 보는데, 소설가 한강께서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는 긴급속보를 알립니다. 제가 세종에서 제일 먼저 페북을 통해, 한강 작가의 기쁜 소식을 알렸습니다. 눈물이 날 만큼 감격스럽네요. 책은 나의 멘토였거든요.내 무학의 서러움을 누가 알까.? 하여, 평생 1만 권의 책을 읽었다 헤게모니&술푼세 2017 년에.... 전북 군산출신, 채만식의 탁류처럼~~ 풍부한 상상력과 허구적인 색채로 강한 글을 썼던 한승원 작가~~ 제가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소설을 추천하면, 아버지와 아들입니다. 우리 고향, 바로 옆동네 교동리에서 태어났어요. 막냇동..

조치원 침산동 <먹자골목>오징어나라!!

내가 꿈꾸는 세상? 오징어나라 ♡♡♡♡♡ 가게 주인장 과 오래도록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지내지만 여기 업소는 1년에 몇 번 갈까 말까 한다. 10년 전에는 문턱이 닳도록 뻔질나게 드나들었지만 갑자기 생선회를 멀리하다 보니, 뜸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가뭄에 콩 나듯이 찾아가면 주인장은 밝은 얼굴로 반갑게 맞아준다. 숙주나물처럼...^^ 콩나물이 아니면 어떠하리? 모처럼 지근거리에서 명성 당구장을 운영하는 후배와 여사장과 함께 사진 한컷을 남겼다. 늦은 오후부터 다른 일행들과 술자리가 있어, 김태환 동생과는 깊은 시간과 대화를 나누지 못했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대들이 진정 멋지고 아름답다는 것이다. 내게 소중한 사람은 찰나의 순간에도 행복하기 때문이다. 오징어나라 3차조치원 침산동 명성당구장 대..

내 마음에 보석상자들....ㅡ ?

#명품은 바라지 않는다 사람들을 두 종류로 나눈다면, 정품과 하품이 아닌가 싶다. 한가운데는 단테가 말했듯이 천국과 지옥의 중간단계인 연옥과 같은 중품이 있다. 우선 나부터 이 세상에 태어났으니"정품으로 살다 가자"라고 수없이 다짐한다. 지금 당장 세종에서 가장 사랑하는 "용자"들과 고삐가 풀리도록 조치원 시내의 먹자골목 투어를 했다. 듣고 보니, 인생살이가 녹록지 않는 남-여 후배들을 바라보면서, 나는 꼰대답게 단편적이고 추상적인 말로 그들을 달랬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ㅡ. 참고 견디며 살아가......K S 너희들이 참 좋다.1차, 자랑이다. 셋이서 소주 10병 맥주 3병 홀릭 ^^ 지난주 토요일에 있었던 일이다.로또복권 한 장을 선물 받고... 귀여운 동생... 술에 인사불성..^^.. 그렇다고 ..

소중한 사람은 잊지 마세요.

오늘은 정말 더웠어요 근데 견디며 저는 초과 일을 했어요^^ 두 달에 한 번 약을 타야만 내일이 있죠. 의사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몸을 돌보세요? #인생지사 #새옹지마 추석에 뵙지 못한 친형 같은 두 분을 모시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술잔을 주고받으며 집에 왔는데.... 가을하늘이 오는 것 같다..이제 멀지 않았다. 이런 방식으로 사업을 하지 않는다.20여 년 동안 발이 닮도록 다녔던 단골집이었는데, 사정상 2년 만에 찾았습니다. 코다리찜이 매우 먹음직스럽고 맛깔납니다MBN 세월은 비껴갈 수없다. 너도 많이 늙어버렸어조치원 시내에서 새마을 전집과 근처에서 커피숍을 윤영하는 내 또래의 이승현 씨가 MBN세상특종에 나오는데, 아직도 자리잡지 못하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 같습니다.😍애 한테는 무덤까지 ..

착한 사위와 함께~~ <저녁식사>

가족은 언제나 위대하고 감동적이다. 지질하게 허덕이지 말고 남들이 부러울 정도로 부자로 살자?우리 고유의 전통 들이 갈수록 무디어 가는 마당에 그나마 다행인지 몰라도, 가족이란, 울타리는 아직까지 견고하기 때문에 지금 내 가족들은 기쁨이 두 배인 것 같습니다. 엊그제 장원 칼국수 모임에 불참했던 든든한 사위가 우리 집에 찾아와 멕시코음식을 먹고 싶다고 간절히 원하더군요. 옆지기가 두말없이 판을 넓게 펼치며, 마음껏 대접의 나래에 집중하고 올인합니다.^^ 저는 솔직히 "남사스러워" 이 집에서 뭐를 먹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가족 외식을 하게 되면 내가 사는 아파트 상가에서 가족파티를 하는 것은 드물지 않나요? 좀 더 떨어진 곳에서 자리 잡고 고즈넉한 풍경에 마음의 넋을 놓지 않습니까? 이..

조치원 장원갑 칼국수<탐방>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곱다. 존맛땡 집으로 소문난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대표 음식 칼국수 요리가 정말 맛이 있었는지 알다가 모르겠습니다. 다만 오징어부침과 복숭아 만두는 엄지 척입니다. 올해 우리 집의 추석상은 전혀 없기에 추석연휴는 가족 외식으로 때워야겠습니다. 무엇보다 오늘은 제가 술 한 모금을 마시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을 마시지 않는 자"하고는 "인생을 논 하지 마라" 주당답게 술에 예찬론을 빼놓지 않았답니다.^^(웨이팅 있음)맵지 않는 칼국수는 우리 부부...아쉽게도 듬직한 사위는 직장출근하여, 자리에 참석 못하고 아들과 딸 우리 부부, 가족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론 꼬맹이 손자 둘을 데리고 음식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첫째 손자가 음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