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생각 저생각 잡생각/헤게모니 일상다반사 43

대한민국◇안전 안내 문자

전국 대부분 폭염경보. 체감온도 35도 이상. 야외 활동 자제, 충분히 물 마시기, 그늘에서 휴식, 양산 착용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세요. [행안안전부] 내가 불가피하게 서울에 있든 경북 있든 각 지역에서 이처럼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준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하여 신속한 안내 문자를 보내는 것은 당연하고 올바른 자세다. 해마다 기후위기에 따른 유례없는 폭염/폭우/열대야/ 그리고 곧 다가올 잦은 강력태풍을 생각하면, 끔찍하다 못해 절망적이다. 내가 인생 후반부를 살아가고 있지만 올해처럼 여름나기가 힘든 시기는 처음인 것 같다. 가뜩이나 만성질환에 몸서리치는 판국에 살인적인 찜통더위는 컨디션을 주체 못 할 못할 만큼, 컨트롤이 엉망진창이다 . 2018년에도 가마솥 무더위가 한반도를 붉게 물든 적이 있었지..

김여사에게 드리는 마지막 손편지

남자는 여자를 사랑하게 되면 자신을 잃어버린다. 다만 여자가 누구 여하의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 정녕 멀뚱 잠 못 이루는 밤에 문득 옛날 앨범을 뒤졌더니, 1988년 호돌이 엽서가 누네띠네요. 88올림픽 시기에 김여사를 만나 36년을 얼굴 마주 보고 아직까지 살아가고 있으니, 유별나게 생경스럽고 기묘하네요. 나의 잡놈기질을 보면 한 번쯤은 한눈 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야 정상인데요. #단 한 번뿐인 인생 #알다가 모르겠어요 #무색무취의 김여사에게 #마지막 나의 친필입니다.이게 살아있다니?제발 좀 아프지 말아라.... 내가 먼저 지옥 갈 테니....

혹독한 겨울나기..(시작)

가을은 눈 깜 박할 새처럼 날아가고 이제는 겨울의 긴 동면이 시작되고 있다. 얼음을 뚫고 피어나는 인동초(꽃)의 끈기와 기개처럼 나의 겨우살이는 무탈하게 지나갔으면 좋겠다. 2024년에도 "인생의 봄날" (100%)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처 독감기운이 물러가지 않았는데 그새를 못 참고 금요일 밤에는 술기운에 흠뻑 빠져버렸으니, 내 정신머리는 온전할리는 없고 되레 감기몸살은 악화일로를 걷고 만다 게다가 민망하고 한심스럽게 노로바이러스가 나의 몸에 침투하고 말았다. 살다 살다 이렇게 사람의 진을 빼는 장염은 처음 겪어본다. 종합검진을 받으려면 하루 전에 곡기를 끊고 장 청소(약)를 하면, 수도 없이 화장실을 들락거린다. 노로바이러스에 걸리면 장청소가 무색할 만큼 앞으로는 구토와 곽란을 일으키고, 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