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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그날

사시나무 떨듯 한 남자가 격하게 울고 있습니다 막역한 친구의 불쌍한 죽음 미래에 대한 암울적이고 절망적인 불안심리.. 심한 우울증(패닉현상) 증세는 급기야 자기 자신의 불신, 연민, 비하로 이어집니다 덮친 격 엎친 격이라 할까?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서로 기쁠 때 슬플 때나 함께 하자고 그 사랑 그 우정 다짐했건만 직업 잃고 병들고 돈 떨어지면 이렇게 변한단 말인가? 이게 세상 이치란 말인가? 사랑했던 사람들 마저 상처와 배신으로 얼룩지고 있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믿음과 신의가 사라졌을 때 그 고통은 말로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갈수록 얼굴은 피골이 상접한 모습으로 변해갔고 철저히 자신의 프레임에 갇혀 고립무원의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단순한 근심 걱정 거리가 ..

나의 이야기 2010.02.27

하덕순

1인 기업 나는 싫든 좋든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 오늘은 경기도 안산 길이다 지금 내 마음은 헐헐 날아갈 만큼 기분이 좋다 핸들 코너링도 한껏 스^무드 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 제품을 팔아먹는 것보다 한참 동안 못 본 그리운 하덕순 양을 만나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하덕순이가 근무하는 거래처 공장 풍경은 사장/이시원. 경리. 겸 현장대리/하덕순. 공장장/이 모 씨. 경리를 보조하는/사장, 사모님, 그리고 10여 명의 종업원이 똘똘 뭉쳐 가족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수십 곳 내 거래처가 있지만 이 공장처럼 쏠쏠한 재미를 느끼며 일하는 일터를 못 보아 왔다 거기에는 사람 좋은 사장의 힘도 크지만, 하덕순 대리의 상쾌, 통쾌, 유쾌한 성격이 한몫한다 안 밖으로 아우리는 리더십 고운 심성 그리고 사람에..

나의 이야기 2010.02.08

2009 상념

(1) 삶의 의미 먹기 위해서 사는 건 아니다 분명히 아니다 살기 위해서 먹는다 그건 분명히 그렇다 그래 거기까지는 좋은데 그럼 산다는 건 뭣 때문일까 뭣을 위해서일까 잘 모르겠다 답이 없다 (2) 내 모습 고상한 척하지 마라 세상의 짐 을 혼자 진 것처럼 신비주의자 염세주의자가 되어 가는가 너 보다 더한 사람도 표 안 나게 모양새 갖추고 살지 않는가 아니네 친구 어두운 것은 어둡다고 말하는 것뿐이라네,. 내 성격, 성찰은 어쩔 수가 없네 자네가 이해하시게ㅡ (3) 자위. 한 달에 한번 만이라도 기분 좋게 살았다면 그것만이라도 달갑게 생각하겠습니다 근데 한해에 하루도 기분 좋게 못 산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기분 좋게 살았습니까?! (4) 위대한 지도자. 2,16ㅡ5,23ㅡ8,18 바보, 두 분 어른 한분..

나의 이야기 2010.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