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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술은 죽이 맞아야 한다.
고로 사람도 죽이 맞아야 산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 살금살금 집밖으로 나와 불타는 불금을 즐겼다.
술 한잔의 상대는 조카이기 때문에 김여사 <마누라> 모르게 슬금슬금 나와야 하는 말 못 할 사정이 있었다.
강산이는 아직 어린애다.
술주량을 가르치지 마라.
김여사의 무서운 경고음이 있었다.
그동안 조카는 국토부의 인턴과 교통 전문분야에 몸담은 관계로, 나랑 친해지기는^^ 1년에 고작 5~6번 정도 술자리를 가졌을 뿐인데, 김여사의 지나친 관심과 간섭은 곤혹하다 못해 당혹스럽다.
우리 조카와 단둘이 몰래 먹은 술이 달짝지근하다.
대학의 학부 과정을 마치고 이제는 전문적인 학술을 위해 대학원에 입학하는 조카의 앞날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며 정겹게 술잔을 나누는데 뭐가, 잘못됐단 말인가?
조치원의 핫한 동네로 일컬어지는 (침산동) 먹자골목을 한 뼘 길이로 접수하다 보니, 다른 때와 다르게 밤풍경들이 되게 예스럽다.
그 젊은 날에 나의 초상화였던 그녀들은 어디에서 무엇이 되어 있을까?
파릇파릇한 하늘처럼, 조카의 푸른 청춘은 어떻게 전개되고 그려질까?
역시 술이라는 것은 믿고 보는 사람과 자리를 가지면 기분 좋게 마무리된다.
사람관계라는 것은 별개 아니다.
기쁠 때는 축하해 주고 슬픔 때는 위로해 주면 그것이 인간의 덕목이고 도리다.
김강산..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우리 강산이는 화려강산/만고강산/ 금수강산/세 가지, (금)강산을 온몸에 감싸 안으며 반드시 태극기 휘날리는 우리나라의 (만만세) 역사인물이 되거라.


별미네 소주 안주에 굿^



<나의 (14) 일정>
오늘은 야금야금
내일은 얼토당토




내 몸에 알코올이 쌓으니 렌즈가 흔들렸어?^^


진짜 명석하고 영리한 명견이다?
양파는 딱 한번 본사람이라도 3년 후, 우리 집에 찾아오면 곧장 알아본다고^^
조카가 (3년^^) 그렇다는 게 아니다.

3차는 내 집에서....

천재적인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그랬다지?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다"
강산이가 꼭 갖추어야 할 기본자세다.
ps
이제 학교 다니고 타지에서 자취하면 이모부를 자주 못 보게 될 텐데..
일요일(16일) 아침에 관광버스 타고 땅끝마을 해남으로 달려가 보자,
그동안 서울직장 때문에 고생 많았는데, 봄꽃내음은 맡아봐야 하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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