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각 저생각 잡생각/헤게모니 일상다반사

김여사에게 드리는 마지막 손편지

헤게모니&술푼세상 2024. 8. 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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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여자를 사랑하게 되면 자신을 잃어버린다.

다만 여자가 누구 여하의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 <헤게모니 생각>

이때가 내 나이 29/ 김여사는 23/

정녕 멀뚱 잠 못 이루는 밤에 문득 옛날 앨범을 뒤졌더니, 1988년 호돌이 엽서가 누네띠네요.

88올림픽 시기에 김여사를 만나 36년을 얼굴 마주 보고 아직까지 <같이> 살아가고 있으니, 유별나게 생경스럽고 기묘하네요.

나의 잡놈기질을 보면 한 번쯤은 한눈 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야 정상인데요.

#단 한 번뿐인 인생
#알다가 모르겠어요

#무색무취의 김여사에게
#마지막 나의 친필입니다.

이게 살아있다니?

제발 좀 아프지 말아라....

내가 먼저 지옥 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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