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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복
🤩
어느 날 선배가 제게 그러더군요.
네가 세종시 <연기군> 살면 얼마나 살았냐, 하면서 몹쓸 시비를 걸더군요.
그냥 웃었지요.
그때쯤 저에게 나타난 사람이 양진복입니다.
10여 년 전에 예산에서 이 친구의 삶의 궤적을 알았을 때, 나에게 덧쓰여진 인생의 서러움은 절대로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 둘은 모텔에서 끌어안고 울었습니다.
신세타령은 아니고요.
다만 옛날 <20대 초반>에 진복은 수원 <기흥> 삼성전자 정직원이었어요.
내가 몇 시간 전 <담벼락>에 우리 민주당 한준호 의원의 아이큐 <IQ>를 공개했는 데요.
사랑하는 양진복도 <멘사>(140) 만만치 않아요.
어떻든 이해 못 하시는 분들은 양진복은 거칠고 투박하고 양념 없다고 하지만 나름 착하고 주관이 뚜렷해요.
나에게 음으로 양으로 너무나 많은 도움을 주었기에, 울 집사람이 진복형을 얘기하면 감격에 겨워 눈물을 글썽거려요..
제발요, 우리 그렇게 삽시다.
어려운 사람은 손 내밀어요.
양진복........
세상에나, 술 먹고 담배 피우는데 헌혈을 50번 넘게 했어요.
양진복/ 존경하고 사랑한다.
허락 없이 글을 쓴 게 미안하지만, 세종시 공무원 중에 네가 최고다.
죽을 때까지 우리 가족들은 너를 사랑할 것이다.
Ps
양진복은 세종시 해밀동 동장님입니다.♡♡
여기서 얼마나 퍼마셔댔는지?
목-토 출근
세븐스트리트에서 멕시코음식
여기도 목-토 출근
자주 가는 단골집 < >
그미 옛날로 돌아가자?
집으로 터벅터벅..
금요일 초저녁에 잠시 만난 막내가 사준 컵라면으로 내 방에서 또 한잔..^^
나도 세종에 정착한 지 어느덧 44년 째다.
이제는 터 잡고 살아가니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약관에 홀로 단신 이곳에 찾아와 치열하게 모진 삶을 체험했지만, 내 곁에는 싫은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더 많았다는 사실에 언제나 머리를 숙인다.
강산이 네 번이나 흘러갔지만 내 주변에 고맙고 감사한 지인들로 넘쳐난다.
다 실명과 직함을 거론할 수없지만 생사고락을 같이한 친구들이 불금이라며, 아들 가게를 방문했고 술병 비우기 대회를 치렀다.
이 골목 저 골목 <술집> 휩쓸었고 새벽이슬을 맞으며 집에 돌아왔으니 다음날 아침이 <내 몸> 온전하겠는가?
👀
꼭 참석해야 할 중요한 모임약속을 어기고 침대놀이를 하는데, 또 주말이라고 한패의 <친구> 무리들이 나를 찾아왔다.
아무리 술꾼이라도 연장 이틀 동안 술병을 비운다는 것은 내 몸상태를 보면 절대 무리인데도 여기에 <귀인> 양진복이가 참석했으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
#마셔라
#부어라
#따르라
#채워라
그러면서 나는 일행들에게 쥐구멍에 들어가고 싶을 만큼 슬픈 고백을 해야 했다.
이때껏 내가 적십자 헌혈을 한 것은 딱 세 번이다.
20대가 넘으니 피가 끈적거려, 피봉사를 할 수 없는 부적격자란다.
진복이도 술과 담배로 찌든 인생을 살아왔는데 나는 왜 그렇까?
가만히 내 말을 듣고 있던 후배가 거든다.
형님은 그래도 우리들을 챙겨주고 보살펴주셨잖아요?
맑은 피는 못줘도 선한 마음은 하늘보다 더 높습니다.
기분이 매우 좋았다.
끝내 3차는 노래방에서 아침이슬과 숨어우는 바람소리를 불러 젖혔다.
잊는다 하며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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