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조치원-석곡오리촌에서 (보양음식)

헤게모니&술푼세상 2024. 5. 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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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조치원에 알찬 번화가를 <먹자골목> 꼽는다면 역세권이 근접한 침산동이다.

원론적인 얘기지만 이곳은 먹거리만큼은 없는 것은 다 빼고 있는 것은 다 있다.

우리 집의 주변에는 핫플레이스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먹는 즐거움은 두배로 행복하다.

오늘은 우리 남매가 다달이 모여 뜻깊은 모임을 나누는 시간이다.

처음에는 매형과 누나와 동생과 나랑, 넷이서 동네를 찾아다니며 먹는 즐거움에 집중했는데, 큰형의 형수님이 합류하다 보니 이제는 맛집투어를 전국으로 넓혀가고 있다.

모두가 함께 정든 고향땅을 밟고 환상의 섬 제주도를 찾아가며 유익하고 보람된 인생극장을 만들어가자고 의기투합을 했다.

어디를 가도 뭐니 뭐니 해도 먹는 즐거움이다.

여기에 모인 우리들은 제법 나이가 있다 보니 뜯기 좋은 야들야들한 국물요리를 좋아한다.


석곡오리촌의 맛을 쉽게 평가를 한다면 조치원에서 태어난 토박이라면, 단 한 번쯤은 다녀 갔다.

흠잡을 수 없을 만큼 쫄깃하고 구수한 오리고기의 참맛을 완벽하게 우려낸다. 

우리 남매는 이 집에 들어서면 오리백숙에 하나로는 뭔가, 허전해서 오리 찰흙구이를 더 주문하여 다섯 명이서 배 터지게 먹는다.

음식이 부족하면 후회하기 때문에 먹는 것에 있어, 쪼잔하게 머리 굴리며 절대로 계산에 뒷걸음을 치지 않는다.

음식이라는 것은 남으면 싸가면 <포장> 되는 것이기 때문에 국자로 덜어서 청결하게 먹으면 되는 것이다.


다수의 사람들이 인정하듯, 석곡오리촌은 조치원 지역에서 톱텐 안에 드는 진정한 맛집이다.


가끔 농담 속에 진담으로
멕시코음식 <타코요리>인 세븐스트리트는 조치원에서 순위로 따지면 20등 안에 들까?  

안 되면 되게 하라고!
아야, 해보긴 해봤어?

(오리 찰흙구이는 1시간 전에 예약 필수)

이 정도면 착한 가격이다.

기름진 음식을 먹었으니 파리바케트에서 커피로 입안 청소..

우리 막내는 꼭 형과 누나에게 빵을 선물한다.

착한 동생이라서 그런지 싸가지가 있다. ㅎㅎ

빵을 몇 개 담았더니 3만 원이다.
밀가루가 곡물이 맞다고 한다?ㅎㅎ

똥꼬에 사투를 벌이고 있는 나에게 동생이 쿠션방석 선물로 주다.

막내동생의 고운 심성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둘째 누나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은 엄마와 같다.

어떤 기종이든 탈 나면 큰일 난다.

몸 추스르고 새 기종으로 거듭나라?  

내가 너 먹고 싶은 거, 다 사줄 거다.

몸 건강하게 오래 살라는 당부다.

내 종합검진이 집으로 날아왔는데 100점에 70점이다.

당수치가 높은 것 빼놓고는 암의 종류는 발견되지 않았다.


질긴 목숨
다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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