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월 마지막 주말에~(기도하는 마음)

헤게모니&술푼세상 2024. 5. 2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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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분신, 우리 양파야!

사람 사는 것이 다 그렇다.

다 별 볼 일 없고 그때뿐이라는 거다.

무엇보다 본인이 아파봐야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선배
#지인

#후배
#동료
#이웃
#친척

이 사람들은 다 필요 없고, 나의 막역한 친구라면 내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잘 알면서도 입 싹 닦으고 안부전화 한 통이 없다.

뒤끝 작렬이다..
똑똑히 기억하마..

내가 너희들에게 무슨 도움과 요행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자네들이 아프고 무슨 일이 있을 때면 어느 병원이든 어떤 경조사든 직접 찾아가 인사했다.  

집사람이 간곡히 말하길, 늙어갈수록 형편없는 사람들은 속히 정리하고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을 찾아 나서라.

새롭고 경건한 마음으로 말이다

더 이상 호구짓은 그만하고, 좋은 사람들을 선별하여 깨끗한 사람들과 함께 재미나고 즐거운 <2 모작> 인생을 가져봐.!

남한테 스트레스받지 말고 당신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살으란 말이야?

그러면서, 아침/점심/저녁/을 만들어주는데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온다.

비록 작은 정성과 베풂이었지만 역시 가족밖에 없다고 눈시울이 붉어진다. 

모처럼 먹고 싶은 음식을 앞에 놓고,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맛을 보는 찰나의 순간이었다.

역시 우리 집이야 말로 사랑스러운 인생맛집이고 아름다운 인생스폿이다.

(아침)  

다행히 제때 잘 먹어대니, 아픈 상처가 빠르게 아물고 있다

(새참 1)

(점심)
(저녁)
(새참 2)

소유가 아닌 빈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받아서 채워지는 가슴보다
주어서 비어지는 가슴이게 하소서.

지금까지 해왔던 내 사랑에
티끌이 있었다면 용서하시고
앞으로 해나갈 내 사랑은
맑게 흐르는 강물이게 하소서.

위선보다는 진실을 위해
나를 다듬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바람에 떨구는 한 잎의 꽃잎으로 살지라도
한 없이 품어 안을 깊고 넓은 바다의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바람 앞에 쓰러지는 육체로 살지라도 선 앞에서는 강해지는 내가 되게 하소서.

철저한 고독으로 살지라도
사랑 앞에서 깨어지고 낮아지는 항상 겸허하게 살게 하소서.

                               <칼릴 지브란>

불혹에 나이 때는 칼릴 지브란의 시어를 읽으며, 이처럼 "그렇게" 살아가자고 다짐했건만, 세상의 모진풍파와 인간의 군상 속에서 무너지고 쓰러지기를 반복했다.

오늘도 하루의 일상을 곰곰이 되새김하다 보면 어제보다 더 꼬지지하고 지저분한 시간들이 더 많았음을 부인할 수 없다.

아침부터 여태까지 물기 한 방울을 묻히지 내 얼굴처럼...ㅡ...

(-▪︎-)

그냥 내 버려둘까!
고양이 세수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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