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늘~~후회하고 반성하며~

헤게모니&술푼세상 2023. 3. 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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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하다면 아껴줘라」

편하다고 함부로 대하지 말고 잘해 준다고 무시하지 말고 져 준다고 만만하게 보지 말고 곁에 있을 때 잘해줘라.

늘 한결같다고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지 마라!

사람 마음 한순간이다.

실수가 계속되면 실망하게 되고 실망이 계속되면 포기하게 되고 포기가 계속되면 외면하게 된다.

사람이 사람에게 등 돌리는 게 이렇게 쉽다.

그러니까? 계속 노력해야 해.

소중한 사람을 놓치지 않으려면,

나에게 소중한 사람은 대단한 능력을 지닌 사람이 아니라 함께 밥을 먹고 전화를 걸고, 오늘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바로 그 사람이다.

하루 이틀 만난 사람도 아니고 강산이 1번-반이 돌고 돌아, 오래되고 질긴 인연인데, 나는 왜 그녀에게 모질게 화풀이하고 비겁하고 쪼잔한 행동을 했을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를 필터링을 하지 않고 섬뜩한 메시지를 남겼을까?

요즘 내가 심한 우울증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고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서 있다고 한들, 반드시 좋은 말과 나쁜 말을 가려서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실수와 추태를 부린 것 같다.

술에 만취한 측면이 크지만 어렵고 힘들게 사는 동생에게 매몰차고 함부로 대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동생의 면전 앞에서가 아니라, 개인 카톡을 통해 내 마음에 쌓인 찌꺼기와 토사물을 무식하게 토해냈다는 것이다.

뻔뻔하고 사악한 어떤 사람에게 해야 할 경고와 충고를 착하고 여린 동생(SH)에게 취중진담처럼 주절거리며 진상과 주접을 부렸으니, 이제는 낯짝 부끄러워 세종시에 못살겠다.

어쨌든 동생이 외국여행을 잘 마치고, 고국에 오면 전화를 걸고 밥 한 끼 먹으며 당신은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라고 변명 아닌 진심을 말하겠다.

내가 쩐이 없니?
가오가 없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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