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각 저생각 잡생각

나는 고약한 불치병이다.

헤게모니&술푼세상 2023. 1. 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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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다스리지 못할 때는 먹고 싶은 것에 초집중하자!

겨우 하루 한끼다.


내일은 위한 오늘이 왔지만 초미세먼지와 영하권 날씨 때문에 일부러 공장출근을 하지 않았다.

「할 일은 태산 같지만.」

무엇보다 나는 연초 1월이 되면 뜻 모를 가슴앓이와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리기 때문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게 비일비재하다.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잠 한숨자지 않고 TV화면에 눈을 떼지 못하고 "차달남"과 '미운새"와 "돈쭐내기"의 프로그램에 나의 깊은 고민과 시름을 달랬다.

「한 여자 때문이다.」

사랑했던 사람은 또 다른 사람을 통해 잊어버린다는 말이 불현듯이 치솟는다.

절대 이루지도 못하고 감히 인연이 돼서는 안 될 사랑을 우리들은 겁 없이 검은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었을까?

아직도 너와 나의 이해할 수 없는 불가사의와 수수께끼를 남기며 언제나 겉과 속이 깨끗하고 한결같은 소주잔을 들어본다.

이 자리는 짜장이 족발로 바꿔졌을 뿐~

☆그대 씨앗만은 팔지 마라☆


종자로 쓰려는 것은 그해의 결실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것만을 골라 매달아 진다.

수백수천의 옥수수 알들은 단지 한 톨의 씨앗에서 비롯되었다.

씨앗이 할 일은 단지 두 가지다.

자신을 팔아넘기지 않고 지켜내는 것,

자신의 대지에 파묻혀 썩어내리는 것,

희망 또한 마찬가지다.

헛된 희망에 자신을 팔아넘기지 않는 것

진정한 자신을 찾아 뿌리를 내리는 것, 그대 씨앗만은 팔지 마라

(박노해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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