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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경부고속도로 옥천-영동지점의 편도 3차선 공사구간을 달리는데 도로가 미끄러웠는지, 도로공사에 급정거를 했는지 모르지만, 바로 차량 몇 대에서 추돌사고가 났고, 극심한 병목현상이 생긴다.
곳곳마다 하염없이 눈비는 내리치고 겨울 추위는 영하권으로 내려가니, 내 마음은 초조하고 불안함을 감출 수가 없다.
어떻게 해서라도 하늘이 컴컴해지기 전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서 우리 양파(반려견)를 돌봐야 하는데 참 걱정이다.
![](https://blog.kakaocdn.net/dn/k550l/btrTAM8YjhE/JgYmAM1uLWC2JIXEkgxbnK/img.jpg)
걱정과 달리 오후 5시 안에 세종 초입에 당도하였고, 반갑게 양파를 끌어안았다.^^
그런데 잠시 후.....
![](https://blog.kakaocdn.net/dn/xGdYH/btrTy3w8tu7/6eBZMbl9ZuJuOgVmGVfSLk/img.jpg)
우리 집 옥상 장독대
![](https://blog.kakaocdn.net/dn/b1qgN3/btrTBKpprcb/IZK2c8cLtfyH0SPjs86BB0/img.jpg)
세종에는 강풍과 함께 눈발이 굵어지더니 금세 백설기 떡모양이 된다.
![](https://blog.kakaocdn.net/dn/WWJzq/btrTFbHUQaB/NrUugb8eVwUFmGikQCpVd1/img.jpg)
사진제공-(세종시 박정선 대표)
곧이어 우리 지역의 대설경보의 문자가 휴대폰에 뜬다.
공장에 제품(소켓) 여분이 없어, 꼭 완성 작업을 해야 하는 데 내일은 공쳤다.
될 대로 대라는 식으로 생각을 고쳐쓰자, 심간이 편하고 여유가 생긴다.
![](https://blog.kakaocdn.net/dn/rNoRJ/btrTAaWQjNp/OnEsAedkSKcuzesnjUSSH1/img.jpg)
아침부터 식사를 거르고 온통 납품에 신경을 썼으니 급 배고픔이 밀려온다.
일단 비빔면 2 봉지를 뜯고 냄비에 끓어서 식탁에 놓으니 양이 너무 많다.
<거의 반은 버렸음ㅋ>
2시간 후, 5층 옥상에 올라가 조치원 시내를 멀뚱히 쳐다보니 눈폭탄이다.
(급히 입안이 당긴다.ㅎ)
편의점에서 파는 족발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우걱우걱 씹어먹는데 술이 없으니 맹숭하다.
<몇 점 먹고 음식쓰레기통 직행^>
![](https://blog.kakaocdn.net/dn/bDeOfr/btrTAA19UEZ/ABG7JA35dKKU18vELiBXU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n6RZv/btrTzlkfNka/qwHpR8IYgrmDHooKIyapF1/img.jpg)
새벽 1쯤 우리 집에 건물을 살피러(점검차) 밖으로 나갔더니 도로가 미끌미끌 완전 빙판길이다.
<만두 몇 개와 라면 반을 삶았다>
![](https://blog.kakaocdn.net/dn/bfltv9/btrTAbnSPeV/R9LZFOWIl1wq4aQkKK9eIK/img.jpg)
진작에 비빔면과 족발을 멀리하고 좔좔 국물이 흐르는 만두라면을 먹었으면 시원하고 화끈했을 것이 아닌가?
<사랑하는 사람의 참맛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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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금은 농땡이답게 침대 놀이에 열중하며 무의미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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