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세종시 겨울철 눈폭탄?

헤게모니&술푼세상 2022. 12. 14. 14:14
반응형


(어제 오후)

경부고속도로 옥천-영동지점의 편도 3차선 공사구간을 달리는데 도로가 미끄러웠는지, 도로공사에 급정거를 했는지 모르지만, 바로 차량 몇 대에서 추돌사고가 났고, 극심한 병목현상이 생긴다.

곳곳마다 하염없이 눈비는 내리치고 겨울 추위는 영하권으로 내려가니, 내 마음은 초조하고 불안함을 감출 수가 없다.

어떻게 해서라도 하늘이 컴컴해지기 전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서 우리 양파(반려견)를 돌봐야 하는데 참 걱정이다.

걱정과 달리 오후 5시 안에 세종 초입에 당도하였고, 반갑게 양파를 끌어안았다.^^

그런데 잠시 후.....

우리 집 옥상 장독대


세종에는 강풍과 함께 눈발이 굵어지더니 금세 백설기 떡모양이 된다.

사진제공-(세종시 박정선 대표)


곧이어 우리 지역의 대설경보의 문자가 휴대폰에 뜬다.


공장에 제품(소켓) 여분이 없어, 꼭 완성 작업을 해야 하는 데 내일은 공쳤다.


될 대로 대라는 식으로 생각을 고쳐쓰자, 심간이 편하고 여유가 생긴다.


아침부터 식사를 거르고 온통 납품에 신경을 썼으니 급 배고픔이 밀려온다.


일단 비빔면 2 봉지를 뜯고 냄비에 끓어서 식탁에 놓으니 양이 너무 많다.

<거의 반은 버렸음ㅋ>

2시간 후, 5층 옥상에 올라가 조치원 시내를 멀뚱히 쳐다보니 눈폭탄이다.

(급히 입안이 당긴다.ㅎ)

편의점에서 파는 족발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우걱우걱 씹어먹는데 술이 없으니 맹숭하다.

<몇 점 먹고 음식쓰레기통 직행^>


새벽 1쯤 우리 집에 건물을 살피러(점검차) 밖으로 나갔더니 도로가 미끌미끌 완전 빙판길이다.

<만두 몇 개와 라면 반을 삶았다>


진작에 비빔면과 족발을 멀리하고 좔좔 국물이 흐르는 만두라면을 먹었으면 시원하고 화끈했을 것이 아닌가?

<사랑하는 사람의 참맛처럼 말이다☆>


오늘 지금은 농땡이답게 침대 놀이에 열중하며 무의미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
............!?

반응형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여행을 하고 싶다.  (0) 2022.12.17
조치원 세븐스트리트에서  (2) 2022.12.16
내 고향 장흥을 가다.(2)  (2) 2022.12.13
내 고향 장흥을 가다.(1)  (2) 2022.12.12
세상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다.  (3) 2022.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