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 손주는 귀엽고 똑똑해^^♥

헤게모니&술푼세상 2022. 12. 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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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자 파마(세안)하고^^

등교길을 나서고~

어린이집에서(망중한)^^

내 딸의 고향은 (세종)


내 사위 고향은 (거창)


손자는 주말만 되면 우리 집의 문을 열고 들어 오는데, 지난 주말에는 경북 거창에 계시는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를 보러 갔다.


딸의 말을 빌리면 시댁에서 손자는 귀여움과 사랑을 독차지했나 보다.


그도 그럴 것이 가는 길이 멀고 아직 어린애라서, 장시간 운행은 무리가 있고 코로나에 여간 신경을 쓰기 때문에 "본가"를 자주 찾지 못하는 것 같다.


사돈과 사돈관계로서 우리 부부는 사돈댁에 미안한 마음이 많고 때론 이곳으로 사돈 가족들을 초대하고 싶지만 그것도 여의치가 않다.


오늘따라 내가 일주일을 넘게 손자를 못 보니, 괜히 시무룩하고 급 우울하다.


집사람은 <월화수목금> 아침마다 청주 딸 집을 찾아가 외손자를 어린이집에 등교를 시키기 때문에 서로의 친교와 친분이 두툼하다.^^


오늘 밤은 주변의 술자리를 간곡히 물리치고 결연히 집콕을 사수하고 있는데 갑자기 손자가 보고 싶어 휴대폰의 동영상을 틀었다.

서준아?

뭐해....


거실에서 놀고 있어!

우와 거실도 알고 짱~


내가 누구야?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뭘 끓어줬어?

짜장~


우리 집에 누가 살고 있어?

양파~


서준이는 누가 제일 좋아?

아빠와 할머니~


엄마와 할아버지는?

............ 정적과 침묵......


아이들은 거짓말을 못한다.ㅋㅋ

내가 딸에게 살갑게 대하지 못하고, 매사에 귀찮고 게으름만 피웠으니, 딸이 나에게 뭐를 배웠겠는가?

솔직히 말해서 나랑, 딸이 장가가고 시집간 것은 용 하다 못해 기적이다.^^

이제 알아서 잘해요~~😍

하루가 다르게 똑 부러지게 발음이 정확할까?
외할아버지를 조금 닮은 것은 맞다.ㅋㄷㅋㄷ

「 우리 사위와 딸에게」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성경-(잠언 2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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