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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판도라의 시조새이고 태조 왕건이라 주장하는 더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입심과 말발은 녹슬지 않고 빛이 난다. 마치 몸에 난 고름이 아물고 새살이 돋아난 것처럼 기분이 날아갈 듯 좋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어쩌면 그리 재치와 센스가 남다르고 모든 분야에 백과사전처럼 박학다식하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정청래는 손혜원 의원(전략공천)때문에 4년 동안 변방에 머무는 아픔이 있었지만 민주당을 사랑하는 마음은 일편단심이다.
오늘 약속 한대로 개인적인 선약을 물리치고 김현정 앵커가 진행하는 판도라를 집중 시청했다. 여야의 쟁쟁한(중진급) 국회의원이라고 자부하는 홍익표-권선동&하태경-정청래의 치고받는 돌직구와 정치설전을 지켜보면서 아무나 국회의원이 되면 안 된다는 걸 느꼈다. 국회의사당 300여 명 중에 얼마나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식한 사람이 많은가? 국회배지가 아까울 정도로 어리바리하니, 알아야 면장이라도 하지^^
정청래 의원의 "판도라" 하이라이트는 대선 주자들을 사립-마포학교에 비교한 점이다. 이재명/사립학교 이사장/ 심상정/학교 교장/ 안철수/학반 반장/ 윤석열/불량학생/ㅡ한동안 웃음보를 참지 못해 거실에 있는 마누라한테 시끄럽다고 지청구를 들어야 했다.^^정청래를 보면 예전에 여의도 정치의 명대변인으로 회자됐던(양박) 박희태와 박지원이 오버랩이 된다. 두 사람은 논리 정연한 말솜씨로 촌철살인의 어록을 남긴 인물이다.
부탁하건대 정청래는 두뇌회전이 빠르고 명석하다. 민주당의 수석대변인으로 발탁했으면 좋겠다. 아까운 사람을 왜! 고뇌에 찬 진로 소주로 내버려 두는가? 톡 쏘는 사이다처럼 명불허전으로 만들어야지! 정청래 의원의 사립학교 비유법을 듣고 나니, 문득 이문열 작품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즉흥적으로 대선후보를 평가하고 접목 시 켜봤다. 기존 선생님은 안철수/새로운 선생님은/심상정~~ 그렇다면 한병태와 엄석대는 누굴까? 안 가르쳐주지^^

다만 세종시 조치원읍 세븐스트리트에서 화이타 요리를 사주면 귀띔해 주겠어요. (ㅋㅋ)
제가 가장 좋아하는 민주당 박용진 의원님과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님은(?) 아시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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